전국적으로 단풍 소식이 줄을 잇고

산간지방에는 단풍이 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네요.

이럴 때면 빠르게 나갈 채비를 한 뒤

영천 단풍놀이 명소를 찾아 나섭니다.

임고서원 은행나무엔 가을이 얼마나

찾아왔을지 궁금했거든요 :)

멀리서 보아도 위엄 있는 자태의 은행나무!

볼 때마다 압도되는 크기에 늘 놀라곤 하는데요.

수령은 약 500년 이상,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왔지만

아직까지는 푸른 잎이 무성해 보였어요.

임고서원의 은행나무는 아직 푸르지만

서원 내부에는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나무들이 있어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좋았답니다.

아마, 1주일 정도 지나면 영천 단풍놀이 명소의 자태를

맘껏 뽐낼 것 같아요.

이곳은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으며,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었다가 고종 때 재건 되었습니다.

고즈넉한 서원을 둘러본 뒤, 앞에 있는

용연을 둘러보았습니다.

유난히 맑던 날씨 덕에 연못 속에

하늘이 그대로 반영되어

너무나 멋진 풍경이 펼쳐졌어요.

여기에 가을빛 가득한 모습을 상상하니

더욱 기대되더라고요 :)

포은 단심로를 따라 조옹대로 올라가 봅니다.

여기 올라서면 영천 임고서원과 은행나무,

탁 트인 조망을 둘러볼 수 있어 꼭 찾게 되는 곳이랍니다.

조옹대는 포은 선생이 낚시를 즐겨 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은 그게 물고기가 아닌

용을 낚았다는 재미난 설화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조금 이른 단풍놀이였다 싶다가도

계절이 섞이는 그 오묘한 이 느낌이

제법 근사하게 느껴졌답니다.

포은 단심로를 따라 걷다 보면

무르익은 가을을 만나기도 합니다.

흙길을 따라 가볍게 걷기 좋아

한 번쯤 걸어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문화수련원으로 향하는 둘레길에는

벌써 나뭇잎이 다 떨어져 있더군요.

대신 코스모스가 아름드리 피어 있었어요.

귀여운 대나무들 사이로

작은 움집도 있었네요!

고즈넉한 임고서원에서 미리 즐겼던 단풍놀이.

앞으로 노랗게 물들어 갈 은행나무가 너무 기대되는데요!

다른 명소들에 비해 고즈넉하고 한적하니

가을 나들이는 영천에서 즐기는걸로 하자고요 :)

임고서원 은행나무 & 둘레길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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