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고생물의 흔적,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선정입니다.

의성이 국가지질공원에 등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사실 국가지질공원이라고 했을 때 상상되는 이미지가

의성과는 멀게 느껴진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그만큼 의성의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유산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의성 지질공원 12개소 중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오리공룡발자국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제오리공룡발자국은

조문국사적지에서 4km,

의성 탑리에서 5km,

산운생태공원에서 7.6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의성의 다른 관광지와

둘러보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막상 가보면 도착하기 전까지는

'이곳에 공룡발자국이 있다고?'

라고 생각이 드는 풍경이 좋은 농촌지역에

제오리 공룡발자국이 있었습니다.

추천을 해드린다면

산운생태공원을 먼저 들렀다가

탑리리의 오층석탑과

제오리공룡발자국을 본다면

좀 더 흥미롭게 보실 수 있답니다. ^^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은

1987년 도로확장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

약 500평의 면적에

384개의 발자국이 남겨진 특별한 경우로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중에서는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1993년 6월 1일 천연기념물 제373호로 지정)

이곳에 발견된 발자국은

초식공룡과 육식공룡 발자국이

동시에 발견되었으며

총 35개의 보행렬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공룡들이 무리생활을 했을 것이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 인근 만천리에는 2008년에 발견된

아기공룡발자국 화석산지도 있는데요!

조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아주아주 먼 옛날 이곳 의성에

수많은 공룡들이 살고 있었다고 상상을 하니

의성이 색다르게 보입니다.

생각보다 큰 규모의 기울어진 돌 위로

표시되지 않아도 한눈에 보이는 공룡발자국들에

집중하느라 미처 발견하지 못했는데,

바로 옆에는 이곳에 있는

제오리 공룡발자국화석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적힌 설명문이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벤치와 귀여운 공룡발자국이 그려진

돌도 된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는데,

햇빛을 막을 가림막은 따로 없어 무더위에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금성면 제오리에 있는

제오리공룡발자국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사진으로 미리 보고 갔지만 실제로 보면

그 규모가 상당하고 공룡발자국도

한눈에 보여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오는 여름 조문국박물관에 물놀이장이 개장하면

같이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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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