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전하는

편지 한 통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에는 아기자기 예쁜 ‘우체통 거리’라는 곳이 있습니다. 지금의 군산 우체국 사거리를 시민들은 우체통 거리라고 부르는데요. 핸드폰이 드물었던 시절, 마음을 전하고, 정보를 전할 때 동네 곳곳에 설치되었던 빨간 우체통을 기억하시나요? 그 빨간 우체통이 캐릭터가 되어 우체통 거리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우체통 거리를 홍보하기 위해서 홍보관도 지어져서 운영 중에 있는데요. 6월 한 달동안 홍보관에서는 우체통 거리 체험의 달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군산 우체통 거리와 홍보관, 그리고 체험의 달까지 전해드리겠습니다.

형형색색 우체통 가득,

군산 우체통 거리

군산 우체통 거리는 군산 우체국이 있는 작은 사거리를 말합니다. 우체국에 더 이상 쓸모가 없는 우체통들이 쌓이게 되자 이것을 본 상가 주민들이 우체통을 상점 캐릭터화하면서 우체통 거리는 다시금 활력을 찾았고, 군산의 우체통 거리가 입소문 나기 시작했습니다.

군산 우체통 거리

체험의 달

우체통을 콘텐츠로 군산에서는 매년 가을, 우체통 거리에서 ‘손 편지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축제의 일환으로 6월, 한 달 동안을 우체통 거리 체험의 달을 진행한다고 해요. 총 10가지 체험을 통해서 시민들, 관광객들에게 홍보관도 알리고 축제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찾아갔을 때에는 모루 인형 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일단 우체국 거리에 찾아온 만큼 손 편지 쓰기를 해 봅니다. 우체통 거리 엽서로 직접 손 편지를 전해주고 싶은 분에게 편지를 썼는데요.

부모님께, 할머니, 할아버지께 고사리 손으로 편지를 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체험을 빨리하고 싶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요. 체험보다 편지를 더 쓰겠다고 편지 쓰는 시간을 더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편지를 쓴 뒤, 모루 인형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모루를 이용해서 인형을 만들고, 인형을 꾸미는 체험이었는데요. 긴 모루가 인형이 되는 것도 너무 신기했습니다. 인형이 완성되면 인형에 목걸이도 걸어주고, 옷도 입혀주고, 가방도 메주고, 선글라스까지 씌웠는데요. 간단한 모루로 인형을 만들고 개성대로 꾸미니까 유니크한 나만의 모루 인형이 완성되었습니다.

우체통 거리의 체험답게 편지를 들고 있는 모루 인형이 너무 예뻤습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이라 더 보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의 우체통 만들기도 호응이 좋았는데요. 바닷가에 위치한 군산에서 바닷조개들을 이용해서 우체통을 너무 멋지게들 만들었고요.

직접 편지를 주고받자고 하는 대화소리를 들었는데, 체험하는 시간 내내 훈훈했습니다.

서울에서 군산 관광을 와서 체험에 참여한 자매도 있었는데요. 군산은 처음인데, 우연히 홍보관에서 이런 체험을 하게 되어서 너무 좋다고 인터뷰도 해 주었습니다.

군산 우체통 거리는

홍보관부터 둘러보세요.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던 홍보관의 모습도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우체통 거리 홍보관은 그야말로 군산 우체통 거리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고요.

내부에도 우체통 거리 상가 주민들이 우체통을 콘텐츠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고,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우체부가 되어

볼까요?

체험이 끝나고 우체통 거리 캐릭터 의상을 입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우체통 거리 홍보관에는 홍보관 캐릭터 의상도 있었는데요.

우체부 가방과 함께 우체부가 직접 탔을 것 같은 자전거까지 있었습니다. 홍보관 캐릭터, 체리와 우리의 의상을 입고, 멋지게 포즈를 취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직접 우체통에 편지를 직접 부쳐보는 체험을 했어요.

정성스럽게 쓴 편지는 모여지는 대로 바로 주소가 적힌 곳으로 배달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직접 글로 그림으로 적은 편지들을 스스로 우체통에 넣어보겠다고 깨금발을 딛고 우체통에 넣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마음과 마음을 전하는 또 다른 방법, 편지의 소중함을 조금은 느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우체통에 직접 써 내려간 엽서를 보낸 다음, 본격적인 우체통 거리 투어를 진행했는데요.

우체통 거리 사거리를 중심으로 각각 도로마다 세계의 우체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정갈하게 조성된 이 거리에 세계의 우체통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곳곳에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을 수 있는 우체통들도 놓여 있어서 관광객들이 앉아 편지를 쓰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체통 거리 곳곳의 우체통들은 말하는 우체통이었는데요.

큐알코드를 통해서 미션을 수행하면 상가를 운영하는 주민들이 특별한 선물을 주기도 한다고 해요.

투어팀들도 말하는 우체통에 미션을 수령하고 안경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우체통 거리 체험의 달은 오는 22일까지 진행이 된다고 해요.

출처: 우체통 거리 체험의 달 홍보 포스터

큐알코드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고요. 군산 우체통 거리 ‘손 편지 축제’일정도 확정이 됐다고 하는데요.

올해 ‘손 편지 축제’는 오는 9월 28일과 29일에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이지만 매년 알차게 이뤄졌었는데요.

올해도 전북특별자치도민들과 함께 즐거운 행사가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군산 우체통 거리 홍보관 위치📫️



글, 사진=이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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