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노성면 주곡리는 충성의 상징인 백일헌 장군 종택

아름다운 한옥과 장승과 연꽃 등 볼거리도 풍부한 논산의 살기 좋은 마을입니다.

어떤 마을인지 한 번 돌아볼까요?

아름다운 한옥 백일헌 종택과 여름 꽃 연꽃 피는 연못의 주곡리 숫골 마을 이야기입니다.

여름이 깊어가는 7월에 건강한 마을, 문화 마을 주곡리를 함께 돌아봅시다.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는 조선시대에는 주막리로 동주막, 서주막, 마근동의 뜸으로 나뉘었고,

이를 합쳐 술골(酒谷)로 불려 오다가 1914년 현재의 상월면 주곡리로 되었답니다.

주곡리 입구에 "문화가 살아 숨쉬는 주곡리(숫골)" 멋진 마을 비석이 서있습니다.

주곡리는 건강마을이기도 합니다.

충남 걷쥬 캠페인의 건강걷기 코스로

1코스부터 3코스까지 주곡리 일대를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곡리 이름이 새겨진 커다란 돌비석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오면 커다란 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길 한가운데 마을을 지키는 수문장 같은 느낌을 주네요.

커다란 나무가 있고 그 좌우 측에는 장승 무리가 서 있습니다.

마을 단합을 위해 장승제를 올리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으며.

매년 음력 정월 열 나흗날에 주곡리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장승제를 지내며 솟대와 장승을 깎아 세우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이 전해오는 유서 깊은 주곡리입니다.

장승 무리 옆에는 아담한 연못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정자가 자리하고 있어요.

더운 여름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어갑니다.

다음은 주곡리 연못을 돌아볼까요

주곡리에 있는 아담한 연못입니다.

여름날 연못은 연잎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곡리 아담한 연못에서는 때론 마을 주민들이 건강마을 위한

연꽃축제가 진행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연잎이 가득하고 연꽃 미소가 보이는 연못을 둘러싼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고

이렇게 휴식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문화가 숨 쉬는 주곡리를 찾아온 방문객들의 연꽃 감상 쉼터입니다.

논산의 연꽃은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연꽃과 주곡리 연못의 연꽃이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백련과 홍련이 푸른 연잎 사이로 고개를 내민 모습을 담았습니다.

발길을 조선시대 충신 이삼 장군의 백일헌 종택으로 돌립니다.

주곡리에는 백일헌 이삼 장군 종택이 있습니다.

백일헌 이삼 장군은 조선시대 무인으로 예향 논산의 유학자인 윤증의 문하에서 공부하였으며

정주목사를 거쳐 병마절도사, 포도 대장, 훈련대장을 지냈습니다.

​​

이삼 장군 종택의 모습입니다.

이 종택은 1728년 영조 4년에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하사받은 한옥으로,

일반적인 전통 주택과 달리 역동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 보기 드문 한옥이랍니다.

이삼 장군 종택은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내부부터 기와까지 전면적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네요.

이 한옥은 'ㄷ'자 평태의 안채와 'ㄴ'자 형태의 사랑채가 이어져 'ㅁ'자 형으로 보이며,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사당이 위치한 파격적인 모습이랍니다.​

국가 민속문화재 제273호인 백일헌 종택은 집이 주변의 집들을

압도할 정도로 높은 곳에 있어 무인의 기상과 성향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일부 변형은 있으나 조선시대 양반 가옥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서

옛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종택 보수공사가 끝나면 한옥 숙박 체험 등 여러 가지 전통행사가 진행된답니다.

마지막으로 주곡리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이삼 장군 종택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면 푸른 숲속의 예스러운 숫골 마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조용한 마을을 걸어들어가면 만나는 문화재가 한 곳 있습니다.

붉은 홍살문이 자리하고 있는 사당이 있습니다.

이 사당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94호인 충헌사로 조선 중기에 세워진 사당입니다.

청주 양씨 시조인 충헌공 양기를 주향으로 모신 사당으로,

양기는 원나라 정승으로 고려 말에 노국공주를 모시고 우리나라에 왔다가 귀화하여 공민왕을 모신 인물입니다.

당시 원나라에 보내는 세공을 줄이는 데 기여하여 청주를 본관으로 하사받고

청주 양 씨의 시조가 되었으며 사후 '충헌'이라는 시호를 받았답니다.

논산시 노성면 주곡리 살기 좋은 마을을 입구의 장승부터 연꽃 가득한 연못 - 백일헌 이삼 장군 종택과

- 주곡리 거리 - 논산 총 헌사까지 문화향기 흐르는 길을 걸어보았습니다.

2022년에는 주민들이 환경보존을 위해 도랑을 되살린 주곡리에서 '환경이 좋아야 행복합니다!'

평범한 진리를 마음에 담으며 주곡리 나들이를 마무리합니다. [서포터즈 송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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