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바지락, 낙지의 고장

웅도

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 13-8


굴, 바지락, 낙지의 고장

여름이 지나는 웅도를 찾아서

웅도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에 딸린 섬으로, 해안선 길이 약 5km이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웅도의 모습이 마치 곰이 웅크리고 앉은 형태와 같다고 하여 웅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민가로림만의 기름진 갯벌에 둘러싸인 작고 아담한 섬으로, 굴, 바지락, 낙지 등 다양한 수산물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생산물이 바로 바지락이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웅도어촌체험마을 입구

서산 시내에서 웅도어촌 체험마을을 향해 들어가 보자. 이정표가 잘 안내되어 있어 입구를 잃어버릴 일은 없을 듯하다.

▲ 웅도 어촌체험마을 안내문

▲ 웅도로 가는 좁은 도로

하나의 도로가 참 좁아진다. 그러다 보니 마주 오는 차를 만나면 뒤로 빼든지 혹은 잠시 갓길로 바짝 붙어야 하니 마주 오는 차가 있을까 긴장이 되는 도로이다.

▲ 잠수교가 없어지고 다리 공사 중

서산에서 웅도로 연결될 예정인 다리가 한창 공사 중이다. 이전에는 웅도 제1 유두교로 잠수교가 있었는데 이제 사라져버렸다. 예전 웅도는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질 때만 '유두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물이 빠지면 광활하게 드러나는 갯벌이 장관이었다고 한다. 예전 잠수교가 보고 싶어 다소 아쉬워지는 마음이 들었다.

잠수교는 사라지고 앞으로는 물길을 틔워 바다 생물들이 더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하니 우리 인간의 이기를 고집할 수만은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 완공이 되려면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이 되었다.

▲ 종합안내도

1.5Km2 면적에 61가구 128명이 모여 살고 있는 섬인 운도는 섬의 모양이 '곰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웅도라 불리고 있다.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 내의 정중앙에 자리 잡은 웅도는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육지가 연결되거나 섬마을이 되기도 하는 신비한 환경과 빼어난 해변경관이 자랑입니다. [출처: 안내문]

체험으로는 바지락캐기체험, 망둥이 체험, 마을 투어가 있다고 안내되어 있네요~^^

▲ 웅도 한바퀴

뜨거운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의 자취도 없이 한적한 풍경의 마을이다. 입구에는 어촌체험마을이라고 크게 안내하고 있다. 마을 관광 안내도를 보면서 짐작해본다.

▲ 웅도 한바퀴를 도는 깡통 열차

저건 뭘까 하고 자세히 보니 깡통 열차로 신나게 마을 구경을 했을 열차가 지금은 쉬고 있는 중이다. 데크길도 있는데 지금 뜨거운 여름보다 가을에 다시 오면 여유를 찾아서 걸어보기로 했다. 이정표를 따라 웅도항으로 가본다.

▲ 웅도항으로 가는길

▲ 웅도항 근처 사당

▲ 웅도항

웅도항으로 가는 길이다. 우선 오른 쪽에는 사당이 보이는데 한여름의 열기에 풀들이 엄청 자라 있어 들어가볼수는 없었다. 웅도항에 도착하니 바다로 나 있는 다리가 보였다.

▲ 웅도항에서 낚시하는 모습

웅도항으로 더 들어가보니 저 멀리 낚시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보인다. 바닷바람의 뜨거운 여름이 바닷바람에는 잠시 열기가 낮아지는 것을 느낀다.

갯벌로 발길을 옮기니 갯벌에는 조그마한 꽃게들이 많이도 보였다. 가까이 가니 인기척을 느꼈는지 꽃게들이 자취를 감추고 사라졌다.

▲ 웅도항 갯벌

갯벌에서 자세히 보니 고동이 많이 있다. 다음에서 준비물로 호미와 바스켓을 구해서 와야겠다. 그냥 주워 담아 된장국에라도 넣어서 바다의 향을 즐기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 잘 자라는 벼

▲ 태양초 고추

웅도에는 들어가다 보면 마을에 논과 밭이다. 웅도에는 마을이 모두 네 개라고 한다. 장골마을, 큰골마을, 큰마을, 동편마을이 그것이다. 논의 벼들은 태양 아래 초록으로 잘 익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여러 모습들 속에서 주민들의 부지런함도 느껴본다. 말려지는 고추들도 빨갛게 태양초로 익어가는 모습이다.

▲ 웅도체험휴양마을

▲ 휴양마을 전경

웅도 체험휴양마을이 깨끗한 모습으로 오른편에 지어져 있었다. 아~~ 이곳에 웅도 분교가 있었구나. 대산초등학교 웅도분교로 1952년에 설립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체험휴양마을로 바닷길 저편 고파도, 조도 등 작은 섬이 웅도와 마주보고 서 있었다.

두 갈래 갈림길이 교회 앞에 있고 웅도항으로 갔으니 이제 둥둥바위 이정표를 따라가 보려한다.

▲ 둥둥바위 안내문

웅도 <둥둥바위>가 위치한 곳은 웅도 북쪽 해안가 조도와 바닷길이 열리는 곳에 있다. 아침에 물안개가 끼고 물이 차면 마치 바위가 구름 위에 둥둥 떠있는 듯해서 붙은 별명이다.[출처: 안내문]

▲ 둥둥바위

조그만 더 걸어 갔더니 조도로 이어지는 해안가에 그리 크기 않은 사진 속의 둥둥바위를 볼 수 있다.물빠진 갯벌에 서있는 바위 중 가장 멀리 보이는 바위가 둥둥바위인듯했다. 바닷물이 모두 빠진 뒤라 한참을 걷다가 되돌아왔다. 웅도를 떠나 웅도에 대해 더 알아보니 웅도에 소달구지가 유명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웅도 주민에게 예전 바지락을 캐는 작업장은 갯벌 입구에서 2~3km쯤 떨어져 있었는데 거리가 멀다 보니 캐낸 바지락을 뭍으로 옮기는 것도 큰일이었다고 한다. 바지락을 가득 실은 소달구지가 갯벌을 가로질러 마을로 귀환하는 행렬은 이 마을의 대표적 풍경이 됐다. 웅도는 갯벌 위로 소달구지 행렬이 이어지는 장면 하나만으로도 낭만이 넘치는 곳이다. 무거운 경운기 바퀴가 빠지지만 전통적인 소달구지는 나무로 만들어서 빠지지 않고 잘 굴러간다. 바다의 염분 때문에 쉽게 부식하는 경운기나 트랙터가 자꾸 말썽을 일으키자, 주민들은 소달구지를 만들어서 끌고 개펄로 들어갔다. 영리한 소는 힘이 세어 발이 푹푹 빠지는 갯벌도 거침없이 잘 걸어 다닐 뿐만 아니라 돌아오는 길도 정확하게 알아서 찾아온다고 한다. 바지락 작업을 마치고 개펄에서 마을로 돌아오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다. 이제는 기계화에 밀려서 소를 이용해 쟁기로 땅을 갈아엎는 모습을 보는 것도 쉽지 아니한 풍광이다. 바지락을 달구지에 가득 싣고 힘겹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웅도는 '달구지마을'이란 닉네임을 붙여 주어도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웅도

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 13-8

○ 문의 : 0507-1320-0997

○ 사이트 :http://www.웅도어촌체험마을.kr

○ 취재일 : 2024년 8월 15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앤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충남 #충남도청 #충남도민리포터 #국내여행 #충남여행 #충남가볼만한곳




{"title":"여름이 지나는 웅도를 찾아서","source":"https://blog.naver.com/sinmunman/223552484719","blogName":"충청남도","blogId":"sinmunman","domainIdOrBlogId":"sinmunman","nicknameOrBlogId":"충청남도","logNo":223552484719,"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m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