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는 겨울축제로 자리잡은 논산 양촌면 곶감축제가 기다리고 있고 논산시에서 서포터즈 팸투어 계획도있고,

행사에 적극참여하고 있답니다.

많은 행사가 취재되고 게시되고 있는데 오늘은 가을길에 조용히 걸어 본 논산 제1경 관촉사 풍경을 전합니다.

논산 11경의 제1경 은진미륵 국보가 있는 관촉사

논산시내에서 탑정호로 가는 길목에 있는 반야산 관촉사입니다. 입구에 넓은 주차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 주차문제도 없고 논산 시내에 있어 접근성도 좋은 반야산 관촉사 일주문을 만나고 관촉사로 향합니다.

논산에 가볼만 한 곳 11곳이 지정되어 논산 11경으로 불리고 있는데 그중 논산 제1경은 바로 관촉사입니다. 관촉사 입구의 큐알코드 판을 스마트 폰으로 스캔하면 해설도 나오고 영상관람도 할 수 있습니다. 해설은 한글과 영문으로 서비스가 되네요.

천왕문 왼쪽에 매표소가 있는데 현재는 무료으로 변경되어 입장료는 없습니다.

논산제1경 관촉사

입장료 : 무료

주차장 : 무료

천왕문을 불교국의 동서남북 사방을 수호하는 천황들의 상이 자리한 불교의 건축시설입니다.

천왕문을 지나며 잠시 인생이 힘든 일을 내려 놓습니다.

사천왕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가을 단풍 고운 산책길입니다. 붉은 단풍 고운길을 편안하게 걸으며 관촉사를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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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촉사 대웅전 앞 누각을 지나는 길에 국보 관촉사 은진미륵과 혜명스님의 전설에 대한 만화를 읽어보며 미륵불에 대해 조금은 알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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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촉사 경내로 들어오니 잘 정리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봄에 왔을 때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어수선한 분위기 였는데 지금은 가을 햇살 내려 앉는 차분한 모습이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조용히 경내를 돌아봅니다.

관촉사 대광보전입니다. 관촉사의 대표 건물로 부처님이 모셔진 법당입니다. 맑은 가을햇살에 선명한 모습을 담아봅니다. 대광보전은 대중전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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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제1경인 관촉사의 본당 법당인 대광보전 안에 모셔진 주불은 비로자나불이랍니다. 열린 법당 문 안으로 가을 빛이 가득 들어찹니다.

대광보전 오른쪽으로 관촉사 미륵전이 있습니다. 미륵전 안에는 모셔진 부처님이 없답니다. 왜일까요?

미륵전 벽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은진미륵이 모셔진 부처님이랍니다. 미륵전 안에서 바라보이는 부처님은 바로 관촉사 국보 은진미륵불입니다.

미륵사를 돌아 나오면 사층석탑과 석등 그리고 석조은진미륵불을 만납니다. 관촉사의 문화유산에 대해 간단히 알아봅니다.

관촉사 석탑은 4층석탑으로 기단부는 1층으로 보이나 사실 2층 기단이며, 전체적인 체감비로 보아 오층석탑으로 볼 수 있답니다.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맨 위층과 하단의 갑석에 훼손이 있지만 비교적 원형을 유지한 모습이랍니다.

다음은 관촉사 석등입니다. 사찰의 석등은 어두운 중생의 마음을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로 비추어 불성을 밝혀주는 등이며, 처음에는 실용적 성격이 강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불전이나 탑 앞에 설치하는 장식적인 건조물로 되었답니다. 석등의 전체적인 모습은 안정감이 부족하나 크고 장중한 감을 주고 있답니다. 사적비에 의하면 963년에 조성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조성연대를 알 수 있는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석등입니다.

관촉사 경내에서 사찰을 내려보며 자리하고 있는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입니다. 은진미륵이라고 하기도 하며 미륵불은 석가모니가 구제하지 못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석가모니가 열반한 후 56억 7천만년이 지난 뒤에 나타난다는 부처입니다.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문화유산으로,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머리와 손이 강조된 표현의 불상으로 자비로운 부처님보다는 토속적인 신의 모습을 보이는듯 강한 메시지와 신비감을 느끼게 합니다.

최근에 복원공사를 통해 석조미륵보살입상의 청동 백호의 복원, 머리의 보개에 달려있는 청동풍탁을 복원하였답니다.

보개는 미륵불 머리 위에 덮개 모양을 하고 있는 부분으로 부처의 머리를 덮어서 비, 이슬, 먼지 따위를 차단하는 것이며 풍탁은 처마 끝에 달아서 바람에 흔들려 소리가 나게하는 종이나 방울로 우리는 풍경이라고 알고 있지요.

국보 문화유산 석조미륵보살입상을 만나고 조금 높은 곳인 삼성각으로 올라갑니다. 삼성각은 산신과 독성을 모신 전각으로 조선 후기부터 나타난 사찰 건물 형태랍니다.

삼성각에서 바라 본 관촉사 경내의 모습입니다. 중앙에 건물이 미륵전입니다. 조금 마른듯한 가을 햇살이 가득 내려앉는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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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을 내려와 명부전을 만납니다. 명부전은 일반적으로 대웅전을 향해 우측 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관촉사 명부전도 대광보전 우측에 자리하고 있네요. 사찰에서는 일정한 날에 명부전에서 지장제를 지낸다 합니다.

명부전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협시로 봉안하고 후불탱화는 소재회상 그림으로, 지장보살 뒤에는 지장탱화를 봉안한답니다. 명부전에 자리한 부처님 모습을 담아봅니다.

논산 제1경 관촉사 대광보전 - 미륵전 - 석탑 - 석등과 석조미륵보살입상 - 삼성각 그리고 명부전을 돌아보고 이제 석문을 통해 들어온 입구로 내려갑니다. 석문 뒤로 고운 가을단풍 머금은 나무 한그루가 멋지게 서 있습니다.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형태의 문으로 축조 연대에 관한 기록은 없으나 고려시대에 조성한 사찰 내의 석조미륵보살입상과는 관련이 없이 후대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석문에는 해탈문 解脫門이란 글이 새겨져있습니다.

맑은 가을 햇살 내려 앉는 어느날 오후에 논산 제1경 관촉사 경내를 돌아보며 논산의 멋과 문화유산을 만난 시간이었습니다. 나오는 길에 큰 자연석 바위에 쓰인 '나무아미타불' 글을 암송하며 마음을 다시 한번 다스려보는 좋은 가을날 논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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