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에는 자연을 벗 삼아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울산 남구는 행복 그 자체입니다.

오늘은 울산 남구 산책로 중에서 저수지 중앙을 걸을 수 있는, 수상 산책로가 있는 옥동 상박골못으로 달려가 봅니다.

이곳을 찾아오시는 길은 울산광역시 남구 두왕동 701-3으로 오시면 됩니다.

입구에는 옥동 상박골못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상박골못은 두왕동 551-2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박골못이 위치한 삼박골의 옛 지명은 삼박곡[조선지지자료]에 한자로 삼박곡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옆으로는 옥동 상박골목 지형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현 위치에서 조금 걸어가면 상박골못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곳에는 데크 산책로, 부유식 산책로, 야간 운영으로 고보조명을 활용한 별자리 산책로가 방문객을 환영합니다.

상박골못으로 가는 데크길은 주위의 논이 황금색으로 변하는 모습에 더욱 풍성한 가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못 둑으로 올라서면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부유식 다리가 보이며 우측으로는 고정식 수변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부유식 수상 산책로는 그 길이가 무려 105m에 이르며 상박골못의 중앙을 가로지르며 반달 모양을 하고 있어 마치 달 위를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별자리 산책로가 보이는데요. 이 구간은 야간에 고보조명을 통하여 별자리가 바닥에 투영되는 공간으로 별자리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상박골못 수변 산책로에 마련된 쉼터 공간에서 잠시 벤치에 앉아 저수지에 떠 있는 부유식 산책로를 바라보니 물의 높고 낮음에 따라 수상 산책로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그 환경에 맞추어 간다고 하니 여러 생각이 듭니다.

이곳 상박골못은 일제강점기에 축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웃산소마을] 논들에 절반의 물을 공급하였지만 현재는 테크노 산업단지에 대부분 농경지가 편입되어 농업용수 이용률은 낮은 실정입니다.

이제 수상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 보려고 합니다.

고정된 수변 산책로가 아닌 물 위에 떠 있는 부유식 다리는 과연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올지 기대됩니다.

수상 산책로를 한 발짝 걸을 때마다 느낌이 옵니다.

쿠션을 밟으며 걷는 느낌 딱딱하지 않고 촉감이 부드러워 무릎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옥동 상박골못의 깊은 속을 바라보는 느낌인데요.

조용히 울창한 숲과 맑은 물로 울산을 생기 있게 만들고 있는 생명의 물이 바로 이곳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옥동 상박골못은 지난 2020년 개발제한구역 주민 지원 사업(환경 문화 사업) 시행으로, 친수공간을 조성하였습니다.

이후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주는 휴식처가 되어 많은 분이 이곳을 찾아 힐링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처음 출발하였던 입구로 나와 두왕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피어난 두왕천변 산책로는 황화 코스모스를 보며 산책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을 분위기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옥동 상박골못 수상 산책로와 함께 울산 남구 산책로를 걷는 즐거움을 여러분도 한번 가져보길 바랍니다.

울산 남구 옥동 상박골못 수상 산책로

주소 : 울산광역시 남구 두왕동 7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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