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의병 박물관, 경남 명인이 펼치는 제2회 리치리치 명인전 열려~~
3〜6일까지 2층 특별 전시실서, 다양한 분야 명인 55명 참여...
의령군 블로그 기자 김해록
찬란한 부자의 기운이 흐르는 경남 의령에서 올해 제3회 리치리치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남 도내 전시, 식품, 인문, 과학, 공연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명인들이 참여하는 명인전이 열리는 경남 의령군 의병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의령 의병 박물관 2층 특별 전시실에는 최해렬 명인의 목공예 작품을 비롯해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전시 장소가 부족해 박물관 2층 복도까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경남 도내에는 총 57명의 명인들 중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명인은 55명이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풀과 짚으로 터전을 꾸린 조상의 지혜화 손재주를 알리는 풀과 짚공예 분야의 서정희 명인의 작품과 강효용 명인의 도자기 류, 하정선 명인의 ‘통영 야상곡’작품은 옻칠 목태 캔버스 위에 옻칠, 나전 작품으로 빛과 어둠, 인간과 자연, 분주함과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지친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옻칠과 나전의 신비로운 기운을 받이 빚어 주는 울림과 위로로 희망을 갈구하는 힐링의 의미가 작품 속에 담겨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손길을 보태어 실의 길을 만들어 새로움을 창조하고 기쁨을 전하는 생활 매듭 분야 홍서현 장인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고, 도예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40여 년간 한 길을 고집하며 김해시 진례에서 전통도예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진사(유약의 산화동이 고온에서 환원 소성되며 산소가 부족하여 적색으로 발하는 것을 말함) 도자기 분야 강효용 작가의 작품에는 은은하게 풍기는 고풍이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더라고요.~~
고려 사경을 역사성과 예술성, 회화적 가치를 고찰하며 사경의 맥을 잇는 전통사경 분야의 오현주 명인의 다양한 사경 작품을 감상하는 순간 걸음을 멈추게 하고 한참 동안 작품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고, 장승 분야의 최해렬 명인의 작품에는 해학적이고 밝은 모습이 표현되어 있어 감상하는 분들에게 기분이 좋아지는 긍정의 철학이 담겨있는 듯했습니다.
전시장 복도에 전시된 박병현 장인의 작품은 돌에 다양한 해학적인 모습을 담아내는 석장승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고, 옛날 각 가정마다 천을 만들기 위해 실을 만드는 기구인 물레 작품을 내놓은 이판철 장인, 상록겨울 보리수와 해송 분재 작품을 전시한 김봉열 명인, 우리 선조들의 꽃 문화를 보존하고자 하는 생활지화 분야의 작품을 출품한 배운대 명인, 송진을 머금은 나무를 새기거나 깎아서 입체 형상을 만든 작품을 제공한 오윤용 명인 등 경남 도내 다양한 명인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의령 부자 축제 기간 동안만 명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참 아쉬웠는데요. 다음 기회가 된다면 명인들의 작품을 꼭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의령군 의병 박물관>
* 주소 ; 경남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1-25
* 전화 ; 055-570-2845
* 홈페이지 ;
https://www.uiryeong.go.kr/index.uiryeong?menuCd=DOM_000000303001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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