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는 가늠하기 힘들 만큼 비가 왔다가 개였다가

같은 장소이지만 날씨에 따라 느낌도 다른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고령군 다산면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는

로타리 공원으로 가을 나들이 갔습니다.

강정 고령보가 눈앞에 보이고

탄주대가 우뚝 솟아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탄주대는 찬란했던 대가야 시대의 악성 우륵 선생의 12줄의 가야금을 상징하는 조형물인데요.

가까이에서 보면 웅장하고 바람이 불어 마치 가야금 줄이 튕기는 듯 고운 악기 소리가 나는 듯 하였습니다.

다리위에서 바라보면 낙동강과 로타리공원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과 눈이 시원하게 느껴져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직 예쁘게 피어 있는 배롱나무 꽃을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제방길로 걸었습니다.

바스락 거리며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억새가 춤을 춥니다.

로타리 공원길에도 자전거길이 잘 만들어져 있었는데요.

주말이나 휴일에는 자전거를 타면서 가을 나들이도 즐기고

휴식을 하는 사람들로 인기있는 장소입니다.

로타리공원은

2012년 5월에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와

사)낙동강 생명의 숲 실천본부에서

나무 등을 심고 가꾸어 만든 공원입니다.

공원에 심어져 있는 나무에는 이름과 심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연 학습장으로 좋았습니다.

넓은 광장에는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휴식 공간이 조성 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는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 되어 있었습니다.

숲이 우거진 산책길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숲길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나무 잎들을 보니 힐링이 되었습니다.

길따라 피어 있는 들국화는 바람에 일렁이며 반겨주었습니다.

활짝 핀 들국화는 감탄의 물결을 이루어주었는데요.

가을 바람이 불어대면 향긋한 들국화 향이 진하게 퍼져

자연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군데 군데 아직 꽃봉오리를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며칠 있으면 들국화 향기로 공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선사 해 줄 것입니다.

한번 다녀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공원 안으로 걸어가면 넓게 펼쳐진 초원지대에는 풀벌레 소리가 합창을 하고, 머리 위에는 새들이 길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경치좋은 곳에는 숲을 관찰하면서 쉬어 가기좋은 전망대와 쉼터가 마련 되어 있었습니다.

사방을 둘러보니 억새가 한창 피고 있었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산책길은 노곡동까지 이어져 있었는데요.

길이 평평하여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으며,

자전거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 힘들지 않게 달릴 수 있어

대구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었습니다.

도시의 아이들이 찾아와서 생태환경이 잘 보존 되어 있는 공원을 학습장으로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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