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산책 명소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여러분들은 일주일에 걷기나 산책을 몇 번이나 하시나요?

천천히 걷다보면 긴장도 풀리고 어느새 일상의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그만큼 산책의 힘은 위대한 것 같습니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산책만큼 좋은 치료법은 없다고 전문가들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쉬엄쉬엄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힐링 여행지로 공주의 정안천 생태공원을 소개합니다.

정안천 생태공원은 이전에 농경지로 사용되던 곳으로 버려진 땅을 꽃밭과 생태 탐방로로 조성하여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인데요. 이곳은 산책은 물론 자전거 여행객들도 즐겨 찾는 명소랍니다.

정안천을 따라 조성 된 자전거 도로가 라이딩을 즐기기에 너무 좋은 장소입니다.

자전거 도로 한쪽으로는 약 500m길이의 메타세콰이어길이 형성이 되어 있어요.

2011년에 조성된 이 길은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쏟은 나무가 길을 따라 양옆으로 빽빽하게 줄지어 있어 자연 터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메타세쿼이아길

9월의 시작이지만 올해는 무더위가 꽤 오래가는 이상기온으로 한낮의 날씨는 여전히 더웠습니다.

하지만 풍성한 몇 번이나 나뭇잎이 자연 그늘이 되어 이 길 중앙쯤 갔을 때는 송골송골 땀방울도 어느새 식어 더위를 잊게 하더라고요.

차츰 시원한 바람이 불고 기온이 조금씩 낮아지니 다음 주에는 더 시원한 힐링 산책을 이곳에서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 메타세쿼이아길2

아직은 초록의 녹음이 너무 좋습니다. 울긋불긋 단풍 나무 길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무성한 초록의 싱그러움이 더 좋습니다.

▲ 정자

짧은 길이지만 중간 중간 쉬어갈 수 있는 정자와 벤치가 있어 자연을 벗삼아 쉬어가기 좋습니다.

연인 또는 가족단위로 오신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 삼아 인생 샷을 찍으며 즐거운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 맨발 황톳길

메타세쿼이아 길 아래로는 맨발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면 혈액순환은 물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불면증에도 좋다고 하니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에어건 시설

메타세쿼이아 초입에는 에어건이 있어 이곳에서 발에 묻은 흙을 조금은 씻을 수 있지만 세족장은 아직 없는 상태이니 맨발 황톳길을 이용하실 분들은 작은 물병에 수건 하나 챙겨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족장은 조만간 공주시에서 설치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빠른 시일에 설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 맥문동

나무 아래로는 보라색의 맥문동 꽃이 알콜달콩 피어 있습니다.

보라색 포인트가 되어 더욱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길이 펼쳐집니다.

▲ 정안천 연꽃

메타세쿼이아의 청량한 향기를 맡으며 걷다보면 길 아래로 넓은 연꽃 단지가 조성되어 이 또한 힐링 포인트입니다.

가을의 초입이어서 초록의 연잎만 무성할 것이라 예상 했는데 드문드문 아직 지지 않은 연꽃들이 반가웠습니다.

▲ 두루미

연꽃 풍경 사이길로 커다란 두루미 한 마리가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걷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학이나 백로등 철새들도 가끔 만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우연히 만난 두루미가 물 속이 아닌 마치 사람처럼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생소하면서도 신기했습니다.

이런 재미난 풍경 또한 여행의 즐거움으로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 연꽃

백련,홍련등 색색의 연꽃들과 초록의 연잎들이 가득하니 싱그러움과 함께 눈도 정화가 되는 느낌입니다.

연꽃 단지 옆으로 정자도 마련되어 있어 그곳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 주차장

▲ 화장실

정안천 생태공원은 연꽃 단지 앞으로 넓은 주차장과 메타세쿼이아 화장실도 깨끗하게 마련되어 있어 이용하기 무척이나 편리한 모습이었습니다.

길고 긴 무더위가 차츰 사그라지고 조금씩 선선해지니 앞으로 산책하기에 더 좋은 날씨입니다.

오밀조밀 한폭의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산책하며 새로운 에너지도 충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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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천 생태공원

충남 공주시 의당면 의당로 257

○ 이용요금 :무료

○ 주차시설 : 생태공원 주변,금강둔치 주차장 무료 이용

○ 교통 : 공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0.5km

○ 문의 : 산림공원과 041-840-8558

○ 취재일 : 9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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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센스풀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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