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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일 전
반야산 정기를 이어받은 논산 명소 관촉사
충청남도 논산시 취암동과 관촉동 사이에 있는 반야산은 반상화강섬록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구릉성 산지입니다. 반야산 사이로 자연과 함께 혜명이 창건한 절이 하나 있습니다. 논산의 제1경으로 천년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촉사
주소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알려져 있는 관촉사는 '마치 촛불을 보는 것같이 미륵이 빛난다'고 하여 예배하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야산 관촉사에는 보물 제218호인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을 비롯하여 보물 제232호 관촉사 석등,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 관촉사 배례석 등 다양한 문화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관촉사는 고사리를 캐던 여인이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향하였는데 아이는 온데간데없고 큰 바위에서 그 소리가 흘러나와 신성하다고 여기며 절을 짓게 하였다고 합니다. 968년에 시작된 공사는 1006년에 완공되었으며 혜명이 불사를 약 40여 년의 공을 들여 완공하였다고 합니다.
논산 관촉사에도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뀜에 따라 형형색색 옷을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강렬한 붉은빛과 노란색이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으며 그 아름다움에 연신 사진을 찍어대기 바빴습니다. 오르는 내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논산의 명소였습니다.
관촉사 경내에 들어서기 전 좌측으로는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반야산 등산로는 개인사유지이지만 논산시민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개방된 곳으로 현재는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책로 중 하나로써 자리매김하여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관촉사 누각을 지나 처음 마주하게 되는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우측으로는 은진미륵이 위치하고 있으며, 은진미륵은 우리나라 최대의 석불로써 온화한 미소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지혜를 주고 있습니다. 대웅전은 불교 사찰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축물로써 관촉사의 메인이 되는 건물입니다. 대웅전과 함께 은진미륵의 웅장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신비함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은진미륵 바로 앞에 위치한 미륵전에는 별도로 부처님을 모시지 않으며 투명한 유리가 설치되어 있어 은진미륵과 석탑을 볼 수 있습니다.
관촉사 석문은 사찰로 들어가는 계단으로써 해탈문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천장석을 제외하곤 모두 석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볼 수 있는 특이한 형태의 문이라 더더욱 신비로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석문 바로 위쪽으로는 빨갛게 옷을 갈아입은 단풍나무가 더욱더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 사진작가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현재로서는 축조 연대가 기록되어 있는 정보가 없지만 고려 시대 이후라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관촉사 배례석은 부처님께 예를 올리던 곳에 놓은 직사각형의 받침돌로써 2단의 직각 괴임을 새기고, 가운데 윗면에는 커다란 연꽃을 중심으로 좌우에 작은 연꽃 두 송이를 돌에 새겨 넣었다고 합니다. 배례석과 은진미륵 사이에는 관촉사 석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관촉사 석등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어두운 중생의 마음을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로 비추면서 불성을 밝혀주는 등으로써 처음에는 실용적 성격이 강했으나 후대에는 장식적인 건조물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둥돌은 둥근 형태의 상, 중, 하 3개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과 2층 지붕 돌의 네 귀에 귀꽃이 큼직하게 서 있어 더욱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1층과 2층을 받치고 있는 기둥이 가늘지만 형태의 장대함과 웅장함은 고려 시대의 제일가는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관촉사의 은진미륵이자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높이가 무려 18m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석불로써 석가모니가 구제하지 못한 중생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부처로 알려져 있습니다. 혜명대사와 석공 100명이 공사를 하여 37년이 지난 이후 불상을 완성하였지만 거대한 크기에 세우지 못하고 있어 고민에 빠져있을때, 두 명의 동자가 강가에서 흙장난을 하는 모습을 보고 모래를 높이 쌓는 방법으로 모래 사다리의 형태로 세웠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관촉사 어떠셨나요? 반야산의 정기를 받아 현재는 논산의 명소로써 가을에는 단풍이 물든 곳이자 겨울에는 하얀 눈으로 소복이 쌓인 모습을 보실 수 있는 곳인 관촉사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촉사
-운영시간 : 08:00 - 20:00
-주차장 : 관촉사 앞 넓은 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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