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여주민화협회 회원전 ‘민화의 사계’ 개막
여주시민기자단│윤서영 기자
아트뮤지엄 려에서 제8회 여주민화협회 회원전 열려
장마가 잠깐의 소강상태를 보이며 파란 하늘을 선물한 지난 5일 여주 신세계아울렛 내에 위치한 아트뮤지엄 려에서 제8회 여주민화협회 회원전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여주예총과 (사)한국민화협회 여주지회가 주최·주관한 행사로 조정아 여주부시장, 박시선 여주시의회 부의장, 이상국 한예총 여주지회장, 송창수 한국민화협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 테이프 커팅 및 단체 사진 촬영, 작품관람 순으로 진행되었다.
여주민화협회는 2016년 여주시 여성회관과 여주박물관에서 진행한 민화 강좌 수강생들이 기반이 되어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민화 전문단체다. 회원들은 20대에서 70대까지 여성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순한 미술적 소질의 표현을 넘어 전통문화 예술의 계승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창립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회원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주시에서 진행되는 공모전 및 전국 단위의 공모전에서도 다수의 작품이 수상하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번 제8회 여주민화협회 회원전은 ‘민화의 사계’라는 주제로 7월 5일(금)부터 7월 21일(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여주민화협회 22명의 작가가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통 민화를 그대로 재현한 재현 민화와 옛 민화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작가의 개성과 동시대의 가치를 반영한 창작 민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폭넓고 다채로운 민화의 세계를 즐길 수 있다.
축사에서 조정아 여주부시장은 “민화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미술 형식으로 독특한 색감과 그림체가 가장 한국적인 문화유산이다”라고 말하며 “여주지회 회원들이 이러한 민화 예술을 사랑하고 전통을 이어가며 독창적인 작품을 창작하고 있는 것은 정말 값진 일”이라고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박시선 여주시의회 부의장은 “2016년에 결성된 여주민화협회의 8번째 전시회를 축하한다”라며 “매번 전시회에 참석할 때마다 흉내도 못 낼 솜씨를 보며 신기하고 부럽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또 전시회를 할 때 전시 공간을 섭외하기 힘든데 여주시민회관을 다시 짓게 되면 전시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민화협회에 희망을 선사했다.
송창수 한국민화협회 회장은 “민화를 통해 우리 삶에 가까이 있는 존재들을 정감 있는 모습으로 살펴볼 수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민화가 전하는 한국인 특유의 해학과 긍정의 기운을 느껴볼 것을 권했다. 또 여주 민화가 여주를 대표하고 더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경옥 여주민화협회 회장은 “회원 개개인의 역량을 긍정적이고 건강한 문화예술로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말하며 민화가 우리 곁에 숨 쉬고 우리 삶 속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민화협회가 활성화되는 모습과 활동이 궁금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민화에 관심이 많은 여주시민뿐 아니라 여주를 찾는 관람객들에게도 멋진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앞으로도 여주민화협회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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