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사는 외국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15회 세계인 어울림 축제가 지난 주말인 2024년 5월 11일에 대전광역시 중구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성대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대전에 사는 이주민, 유학생 등 타지에서도 축제를 즐기러 많은 외국인들과 내국인들이 방문하였답니다. 그럼 천천히 축제의 현장을 가보실까요?

대전광역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 김윤희 센터장님의 개회선언으로 외국인들과 내국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 사회서비스원, 법무부 대전출입국·외국인 사무소에서 주최를 하고 주관은 대전광역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에서 하였습니다.

제15회 세계인 어울림 축제에서는 대전광역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 송주희 팀장이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송주희 팀장은 센터에서 아주 오랜 시간 근무를 하면서 외국인 주민의 조기 정착과 생활 적응 및 지역 내 정주환경 구축을 위하여 외국인 주민 지원 사업, 국제 교류 및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센터의 업무에 지대한 공로가 인정되어 이번에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대전광역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에서는 그동안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 단체나 개인에게 대전광역시장 상이 주어졌습니다. 특히 수상자 중 외국인들은 타국에서의 상을 받아 더욱 의미 있는 날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과 대전광역시 사회서비스원 김인식 원장의 축하 인사로 본격적인 2024년 제15회 세계인 어울림 축제가 시작을 하였습니다.

대전광역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글로벌 여행, 대전’이란 주제로 세계 문화 전통춤, 중국 경극 가면 만들기, 중남미 잉카 태양 팔찌 만들기, 세계테마 게임 여행 및 바자회 등 27개 기관이 마련한 5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글로벌 도시 대전이라는 캘리그라퍼의 퍼포먼스와 내빈들은 캘리 그림 위에 여러 가지 대전이 추구하는 주요 단어들을 붙이는 행사로 이날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세계인 어울림 축제는 뭐니 뭐니 해도 각 나라의 대표 음식을 한 군데서 맛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한곳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여기 말고 또 어디 있을까요?

음식 코너에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민 간식인 떡볶이도 있어서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답니다. 내국인들은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먹어서 좋고 각 나라의 음식들이 이렇게 맛있고 다양한지 여기 축제장에서 알았다며 벌써 내년이 기다려진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행사장을 돌면서 최대한 많이 각국의 음식을 먹으려고 했으나 다 먹기엔 너무 많았답니다. 저는 중국의 양 꼬치를 배불리 먹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소시지 구이와 아이스크림이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번 세계인 어울림 축제는 다양한 각국의 대표 물건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답니다. 그중에서 중남미 잉카 태양 팔찌 만들기는 어른이나 아이 모두가 좋아하는 체험이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다양한 세계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으며 캐나다‧중국‧이탈리아 등 8개 국가를 체험할 수 있는 미니게임이 참여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축제에서 축하공연은 빠질 수가 없지요. ONE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아이돌 그룹의 댄스를 시작으로 성악, 국악 등 내국인들의 공연과 외국인들의 전통춤 공연을 하였으며 특히 아이돌 그룹의 댄스에서는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셨습니다.

내국인들의 공연에 이어 외국인들의 공연을 하여 다양한 공연으로 축제에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답니다. 자국의 공연팀이 나올 때마다 해당되는 나라의 출신들이 무대 아래까지 나와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였답니다.

키르키스스탄의 전통가옥인 유르트가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평소에 우리가 쉽게 보기 힘든 유르트를 여기 축제장에서 보니 참 신기했습니다. 유르트는 이사가 잦은 유목민의 특성에 맞게 이동하기 편리하도록 분해 및 조립이 쉬운 형태로 갖추어진 집입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보고 각 나라의 전통 물건을 체험할 수 있으며 나라별 물건도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각 나라의 전통 물건들의 전시는 보는 것만으로 세계여행을 하고 온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외국인들이 대전에 이렇게 많이 사는 줄 이날 알았답니다.

축하공연을 하는 중간중간에는 축제를 즐기러 온 많은 분들에게 메인 무대에서는 게임을 통해 상품도 주는 이벤트와 행운권 추첨을 하여 많은 분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대전시 외국인 주민 수는 2022년 기준 3만 6435명으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 비율은 25.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합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으로 아무런 사고 없이 환경을 생각하는 청정 축제가 되었습니다. 대전광역시는 대전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실, 상담 센터, 무료 운전면허 교육,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 외국인 주민 무료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외국인 주민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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