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와 함께 대전 서구 도심 속의 보호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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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나무가 주는 시원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죠.

대전 서구 도심에 이렇게 고마운 나무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도 있답니다.

보호수란?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 등으로서 특히,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보호수 지정은 수종별, 수령, 수고, 흉고직경 등 기준에

적합한지 고려하여 토지 소유자의 승낙을 얻어

보호수로 지정할 수 있으며 임야 외 지역에 있는 수목도 포함합니다.

보호수 지정 기준은?

보호수로 지정될 수 있는 나무의 나이와 크기,

굵기는 별도로 정하고 있으며,

보통 100년 이상 된 나무 중에서 크기가 20여 m 이상이며

굵기는 1m 이상이어야 합니다.

다만 수령 100년 이상의 노목, 거목, 희귀목으로서

고사 및 전설이 담긴 수목이나 특별히 보호 또

증식 가치가 있는 수종은 이 기준에

불구하고 보호수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대전 서구 도심 속에 있는

보호수들 찾으러 타슈 타고 떠나볼까요?

타슈와 함께 대전 서구 도심 속의 보호수를 찾아서

복수동 느티나무 보호수

복수동 느티나무 보호수

지정번호 :6-3-1

수종 :느티나무

지정 연도 :1982-10-01

​타슈를 타고 유등천을 따라 찾아 간 첫 번째 도심 속 보호수는 복수동 느티나무입니다. 느티나무 어린이공원 한쪽엔 보호수가 자리 잡고 있었고 느티나무 보호수 앞쪽으론 어린이 공원이 있답니다.

약 470년 정도 된 복수동 느티나무는 16세기 말부터 6.25전란을 겪으면서도 자리를 지키며 마을 주민과 생사고락을 함께 한마을의 수호신입니다.

나무 밑동이 썩어가고 있을 때 대전광역시 보호수로 지정되면서 한 그루의 나무가 치료 과정에서 두 그루처럼 나누어지게 되었답니다.

옛날부터 마을 주민들은 단오에는 정화수로 제를 올리고 칠석과 백중에는 나무를 중심으로 씨름, 제기차기, 그네뛰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하면서 주민화합의 장소로 이용했답니다.

매년 복수동 느티나무 보존회에서는 가족의 건강과 고장의 안녕을 기원하는 목신제를 지내기도 합니다. 또한 경로잔치도 열어 경로효친과 동민화합의 기회로 삼고 미풍양속을 후진에게 전수하고 있습니다.

탄방동 버드나무 보호수

탄방동 버드나무 보호수

지정번호 : 6-3-2

수종 : 버드나무

지정 연도 :1982-10-01

타슈를 타고 두 번째 보호수를 찾아간 곳은 탄방 어린이 공원에 위치한 탄방동 버드나무 보호수입니다.

​약 420년 된 버드나무로 수고 16.5m, 수관폭 20m인 웅장한 모습의 버드나무 보호수인데요. 공원에서 아이들과 놀다가 시원한 그늘 밑에서 쉴 수 있는 의자도 있답니다.

무더운 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나무로 자리 잡고 있네요.

용문동 버드나무 보호수

용문동 버드나무 보호수

지정번호 :6-3-6-1-1

수종 : 버드나무

지정 연도 :1982-10-01

​세 번째로 찾아간 보호수는 탄방동 버드나무에서 타슈로 3분 거리에 위치 한 용문동 버드나무 보호수입니다.

3분 정도의 거리지만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마침 그늘이 필요했는데 용문동 버드나무 보호수 아래는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약 220년 된 용문동 버드나무 보호수는 수고 14.9m 흉고직경 1.43m로 건물들 사이에 보물찾기 하듯 가려져 있는 버드 나무랍니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장승이 버드나무를 지켜주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3면이 모두 건물이라 나무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고정시켜 놓은 듯한 모습도 눈에 띄었답니다.

도심 속의 보호수들을 돌아보면서 용문동 버드나무 보호수 주변을 보고 마음이 아팠답니다. 복수동과 탄방동 보호수는 어린이공원과 함께 있어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는데 용문동 보호수는 건물 안쪽으로 숨어 있어 그런지 주변에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금연 구역임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설치되어 있고 cctv도 있지만 여전히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더라고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우리를 지켜준 나무에 '우리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김예진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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