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가을 하늘이 맑고 날씨가 좋아 전국적으로 축제가 많은 계절입니다. 논산시 연산면에도 10월 11일~13일까지 연산전통시장 일원에서 해마다 이어지는 연산대추문화축제가 개최됩니다.

연산대추문화축제장 인근에는 문화유적도 많고 가족과 함께 즐기며 볼거리도 많아 연산대추문화축제도 즐기고 가족과 함께 가 볼만 한 곳을 소개합니다.

2024 제23회 연산대추문화축제가 '대추 먹고 예뻐지자' 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벌써 23년을 이어오고 있는 축제로 가을 햇살에 잘 익은 대추 맛과 인정이 넘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축제는 연산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리는데 먼저 근처에 있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우리나라 9개 서원 중 하나인 '돈암서원' 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돈암서원은 이곳 연산 출신으로 기호 유학의 대가 사계 김장생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1634년(인조 12)에 창건된 서원입니다. 그 시대에 걸맞게 유학을 정비한 대가(大家)로 이곳에 김장생 선생을 모시면서 조선 시대의 예학(禮學)의 산실이 되었다 합니다.

돈암서원은 2019년 '한국의 서원'이라는 명칭으로 다른 8곳의 서원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서원 안으로 들어가 서원의 건물들과 그 시대의 교육생들이 숙식하며 공부했던 공간 등을 보고 옛 유생들의 공부하던 모습을 떠 올려 보기도 합니다.

돈암서원 입구에 있는 코스모스길 입니다. 아직 코스모스가 만개하지 않았지만 머지않아 이곳에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나면 장관을 이루게 됩니다.

시간이 되면 한옥마을에 머물며 주변의 탑정호, 계백장군유적지 등 주변의 유적지와 관광지를 방문하는 1박 2일 코스의 논산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가을 여행의 의미를 새롭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가을에 알맞는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약과 결재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매월 초에 예약을 받는다 합니다.

주말에는 많은 사람이 신청해서 10월 달 주말 예약은 이미 끝났다고 합니다.

예약 ; http://nshanok.kr

예약문의 : 041-435-7030

대추축제가 있는 연산에는 우리의 민속놀이인 '연산백중놀이'가 충남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중놀이 전수 교육관이 지어진 것을 보니 이 고장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민속놀이 인가 봅니다.

연산 전통시장도 이 일대의 주민들이 많이 찾는 재래시장으로 주민들의 애환이 서려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 전통시장도 들려 토속적인 시장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추억이 깃든 연산역을 방문하면 자녀들에게 많은 이야깃거리를 들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연산역 대합실에는 '연산역 타임엽서' 보내는 곳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미래로 엽서를 보내는 것입니다. 지금 보내면 1년이나 3년 후에 엽서가 배달된답니다. 미래의 나에게 보내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소원나무에 소원을 적어 두는 벽이 있습니다. 소원을 적어보세요^^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는 급수탑입니다. 1911년에 건립된 이 급수탑은 현존하는 급수탑 중 가장 오래된 것이랍니다.

화강석으로 지어진 것으로 건축학적, 미적 가치를 평가 받고 있답니다.

연산역 철로 옆으로 지어진 기차 문화 체험관입니디.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알록달록하게 외관을 꾸미고 기차의 내부도 기차에 관한 유익한 정보로 채워져있어 어른들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널찍하게 준비되어 자녀들을 데리고 가족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연산 역사 앞으로 나와 50여 미터 전방에서 오른쪽에 전시, 체험 공간인 연산문화창고 가 있습니다. 마침 4동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 전시회가 11일부터 시작되네요.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알곡놀이터에서는 식물 도서관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채소 다이닝 체험도 한답니다.

바로 옆 동에는 카페도 있어 커피를 마시며 휴식도 취할 공간이 있습니다. 편히 쉬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도 하지요..

문화창고에서 나와 논산으로 향하는 길 옆으로 아름답게 가꾸어진 연산 문화마을이 있어 차를 멈추고 예쁜 집들을 감상하며 살고 싶은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산이라는 동네가 시골의 농촌 마을로 보이지 않고 잘 정비된 문화마을이라는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연산대추문화축제를 넘어 사계 김장생 선생의 생가와 무덤이 있고 유교문화의 뿌리가 내린 곳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한편으로는 현대의 문화가 이어지는 연산의 모습을 새롭게 봅니다.

연산의 내면까지 알아가는 여행을 하려면 1박2일 로도 부족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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