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가볼만한 곳 | 나라꽃 무궁화명소에 선정된 '독립기념관 무궁화테마공원'

산책삼아 다녀오기 좋은 곳

무궁화를 만나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 230-1

천안독립기념관에는 우리나라의 독립에 관한 전시관 외에도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주제로한 무궁화테마공원이 있어요.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전시관 위주로 둘러보기 때문에 무궁화테마공원을 잘 알지 못하는데 산책삼아 다녀오기 좋은 이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무궁화테마공원가는길은 어렵지 않아요. 주차장에 주차 후 겨레의 탑을 바라보고 왼쪽길로 내려가면 되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휴무일이어서 독립기념관 내 시설이 모두 문을 닫아 한적했는데 휴무일에도 무궁화테마원은 둘러볼 수 있어요.

무궁화테마공원 안내도를 살펴보면 제법 크게 조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무궁화광장부터 시작해서 무궁화정원, 무궁화테마길, 품종원, 잔디광장, 놀이터, 무궁화동산, 휴게쉼터까지 길을 따라 올라가며 둘러볼 수 있어요.

무궁화광장에 무궁화에 대한 정보가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광장 가운데에 가지가 잘린 나무보다는 커다란 무궁화나무가 한그루 있었다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는 국가상징물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요. 국기를 게양하는 깃대의 깃봉이 무궁화 꽃 봉오리모양으로 제작되었고 외국으로 보내는 공문서와 국가의 중요 문서 등에도 무궁화 꽃이 도안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대통령 표장의 중심에도 무궁화꽃이 자리잡고 있으며 우리나라 훈장 중 가장 등급이 놓은 훈장의 명칭도 '무궁화 대훈장'이라고 해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무궁화테마길이 나오는데 길에 잡풀이 너무 많았어요. 풀이 다리에 스치며 따끔거려 걷기 불편해 내려올 때에는 도로로 내려왔어요. 관람객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잡풀은 정리해 주셨으면 해요.

무궁화는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않는 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만큼 오랫 동안 피고지기를 반복해요. 여름에 피는 무궁화는 가을까지고 피고지고를 반복하니 지지 않는 꽃이라는 의미가 이해가 되요.

위쪽에 놀이터와 잔디광장이 있어요. 잔디광장도 관리가 잘 되지 않는지 풀이무성했고 놀이터는 아이들이 놀만했어요. 주변에 쉼터도 있고 손을 씻을 수 있는 수도도 있으니 신나게 놀고 손을 씻기도 편해요. 그리고 근처에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요.

무궁화동산에는 무궁화가 가득 심어져 있어요. 품종별로 무궁화를 심어두었고 줄기를 보니 오래된 고목은 아니지만 예쁘게 자라고 있었어요.

무궁화는 꽃색깔별로 분류하기도 하고 형태별로 구분하기도 해요. 색깔에 따라 분류하면 배달계(중심부에 단심이 없는 순백색의 꽃), 홍심단계(중심부에 단심이 있는 홍색계통의 꽃), 백단심계(중심부에 단심이 있는 백색계통의 꽃), 청단심계(중심부에 단심이 있는 청색계통의 꽃), 아사달계(흰색 또는 매우 연한 분홍색 꽃잎 가장자리에 붉은색 무늬가 있는 꽃)으로 분류할 수 있고 형태에 따라 분류하면 홑꽃, 반겹꽃, 겹꽃으로 분류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