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를 보며 산책을 해요, 영천 도담 예술 산책길
벽화를 보며 산책을 해요,
영천 도담 예술 산책길
아기자기한 골목을 걸으면
그 지역의 정취나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종종 그런 곳을 찾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창의적인 작품이 가득한
영천의 도담 예술 산책길을
방문해 보았답니다.
금호강 둔치 공영주차장
(경북 영천시 야사동 640)에
무료 주차를 한 뒤
마을 길을 따라 올라오면
영천 도담 예술 산책길
표지판이 없어도
알록달록한 벽화들을 이미
만날 수 있었어요.
마을 벽화는
최성환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로 하여
‘자연과 사람이 함께 풍요롭게 노닐다’라는
내용을 담아 다양한 작가들이
표현한 그림들이라고 해요.
벽화 한쪽에는
작품에 대한 설명도
잘 나와 있어서 무슨 의도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마을을 걸을수록
알록달록한 색채가
저를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었어요.
영천 도담 예술 산책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전신주와 벤치였습니다.
가장 지나치기 쉬운 물체를 이용해
한 번 더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 둔
아이디어가 참 좋더라고요.
벽화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을 독특한 작품으로
표현한 팝 아트들도 만날 수 있답니다.
벽화 제목은 토라진 봉숙이였는데
집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말
봉숙이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시선을 돌리는 곳마다 마음 따뜻한
벽화 작품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지는 느낌이라
골목을 돌고, 또 돌게 되더라고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고흐의 작품도 있네요!
이렇게 벽화를 감상하다 보면
아는 작가님이나, 아는 작품이 나오면
유독 반갑게 느껴져요.
옹기종기 귀여웠던
마을 벽화를 뒤로하고
바로 코앞에 있는 영천 강변공원에서
잔잔한 산책을 이어 나갔습니다.
알록달록 귀여운 벽화나 조용한
골목길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영천 도담 예술 산책길
추천해 드립니다.
2024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정유리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본 게시글은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의
글로 경상북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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