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통신의 역사, 여주시립 폰박물관에서 확인해 보세요

여주시민기자단│김영진 기자

여주시립 폰박물관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2016년 4월 26일 개관해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는 여주시립 폰박물관은 전화기와 정보통신을 주제로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 사람과 사람의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현대의 문명인 전화기를 통해 시대의 흐름에 따른 과학기술의 발전과 평상시 보기 힘든 다양한 전화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주시립 폰박물관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2024년을 맞이하여 여주시립 폰박물관은 기존 역사관을 상설전시실로 개편하고 ‘전화기로 보는 전기통신의 역사’를 주제로 새롭게 상설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여주시립 폰박물관 상설전시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전화기로 보는 전기통신의 역사’는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생활의 필수품이 된 전화기를 통해 전기통신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전시로 시대가 흐르며 시대의 요구에 따라 변화하는 전화기의 형태, 디자인, 기능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알렉산더 벨 전화기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최초의 전기통신이었던 모스 통신기를 시작으로 알렉산더 벨의 유선전화 등 초기의 전화기부터 다이얼식, 버튼식 유선전화, 무선전화, 무선호출기 등 이제는 흔히 접할 수 없는 전화기가 시대순으로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된 전화기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이제는 접는 전화기를 통해 영상을 보고 사진을 찍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그런 기술이 없을 때 만들어진 최초의 카메라폰, TV폰, 폴더형 휴대폰 등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된 3건의 휴대전화를 여주시립 폰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최초의 문자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던 전화기, 최초의 플립폰 디자인을 적용한 전화기, 최초의 스마트폰 기능을 가진 전화기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화기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특히 이번 상설전시실 개편을 통해 관련된 통신기기를 직접 체험하며 당시 전화기의 기능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주시립 폰박물관 상설전시실 개편 개막식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지난 18일 여주시립 폰박물관 상설전시실 개편을 축하하는 개막식에는 조정아 여주부시장,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이철웅 여주우체국 국장, 한관흠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 여주대학교 배선영 총장,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이준수 관장, 관내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예술 관계자, 박물관 디지털 문화교육 수강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조정아 여주부시장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조정아 여주부시장은 인사말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전화와 관련된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개편된 상설전시실에서 전화기를 통해 통신의 역사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과거, 현재, 미래, 또 개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돌아보는 따듯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상설전 개막을 축하하였습니다.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축사에 나선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은 “여주시립 폰박물관이 상설전시관 개편을 통해 또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여주시의회에서도 전시품 구입이나 각종 프로그램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여주시립 폰박물관 상설전시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여주시립 폰박물관은 이번 개편 전시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기획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9월 예정된 기획전 ‘전화기 시대를 더하다’는 캐릭터 전화기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의 전화기와 이와 관련된 광고,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