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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손 끝으로 느끼는 조선의 미학 - 연산문화창고 신 新 조선명화展 레플리카展
논산시민 문화보물창고인 연산문화창고에서 을사년 새해를 맞이한 특별 전시회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新 조선명화展입니다.
설날 연휴 후 2월 첫 주말인 1일에 평택에서 내려 온 처남 부부와 함께
논산과 연산 나들이를 하면서 연산문화창고에서 우리 조상님들 작품 감상을 했답니다.
연산문화창고 4동 다목적 홀
新 조선명화展 레플리카展
2월 첫주말에 방문한 연산문화창고입니다.
연산의 핫한 장소로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어린이들이 많이 찾아 오는 연산문화창고 주위는
365일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되어 안전한 거리가 되었습니다.
연산문화창고 다목적홀 - 신 조선명화 展
기간 : 2025. 01. 24 ~ 03. 09
장소 : 연산문화창고 4동 다목적 홀
관람시간 : 10:00 ~ 18:00(입장마감 17:3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관람료 : 무료 / 주차장 : 공용주차장 넓음
문의 : 041 730 2960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청소년들과 논산시민들이
신 조선명화전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입니다.
둘째 처남부부도 덕분에 좋은 그림감상시간을 오랜만에 갖는다고 즐거워합니다.
신 조선명화 레플리카전은 4개의 section으로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별한 점은
전시된 작품을 손으로 만져보며 그림의 입체감을 느끼는 감상입니다.
section 1은 '의경 意境' 입니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려진 풍경을 유람하다'라는 명제가 있습니다.
작가의 주관적 감정과 객관적 대상과 어울어진 작품이랍니다.
약간 추상화 같이 보이는 이 작품은 정선의 '금강전도'입니다.
기기 묘묘한 암산과 토산의 조화가 금강산 곳곳의 명승지와 함께
실경이 묘미를 더해주는 정선의 금강산 그림 가운데
가장 밀도가 높은 작품이랍니다.
부채에 그린 멋진 풍경은 정선의 '안전소견' 작품입니다.
자신의 집 풍경을 수묵으로 그린 작품으로
보름달 아래 자리한 가옥의 모습이
소박하면서도 정감 어린 가을밤의 정취를 담았답니다.
설날 연휴에도 보았던 둘째 처남부부가
우리 보고 싶다고 또 내려와
논산에서 맛난 메밀소바를 먹고 연산으로 넘어와
문화 힐링의 시간으로 전시회를 찾았답니다.
처남부부와 함께 찾은 전시회는 특별한 점이 있어서 더욱 인상깊었습니다.
신 조선명화 레플리카 전시회 작품의 더욱 특별한 감상법은
전시된 작품이 입체로 제작되어 손으로 만지며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작품전입니다.
section 2는 '해학 諧謔' 입니다.
해학은 서민 풍속도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선 후기 풍속화는 사람들의 일상과 정서를 담아낸 예술이랍니다.
해학이 담긴 작품 감상은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특히 화가 김홍도의 그림이 유명합니다.
김홍도는 서민들의 노동과 놀이를 역동적이고 해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이 작품은 무동 舞童입니다.
춤을 추는 남자아이의 그림으로 악기의 흥겨운 가락에 맞춰 춤추는
무동의 순간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김홍도의 타작 작품입니다.
일꾼들은 웃는 얼굴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한쪽에 누워 곰방대를 물고 있는 지주는 심드렁한 모습의 해학적인 그림입니다.
단원 김홍도의 작품은 학창시절 미술교과서에서
많이 보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section3는 '기운생동 氣韻生動'입니다.
미묘한 정신적 울림, 대상의 생명력과 기품을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 歲寒圖' 작품입니다.
중국에서 구한 책을 제주도로 귀양 한 스승 김정희에게 보내준
이상적의 의리에 답하여 김정희가 그려 준 세한도입니다.
'선비 정신의 표상 지조과 절개, 그리고 기품'을 품고있는 작품입니다.
조선시대 풍속화가인 혜원 신윤복의 작품인 '월야밀회도'입니다.
달빛 아래 연인의 은밀한 만남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으로,
단순한 사랑의 묘사를 넘어 조선 후기의 문화와 풍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조선 풍속화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둘째 처남 부부와 함께 감상하며
조선시대의 낭만적인 사랑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해 봅니다.
신 조선명화전 레플리카 전은
포스코의 PosART 기술로 강판 위에 제작된 작품은 '보는 예술'을 넘어
'촉각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예술'로 새롭게 탄생하였답니다.
작품 표면의 질감을 만지며 조선명화의 숨결을 손끝으로 느끼고,
특히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람객이 감각으로
예술과 소통할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마지막 section4는 '물아일체 物我一體'로
예술이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 인간과 자연의 경계가 흐려집니다.
왼쪽 작품은 '장미호접도' 오른쪽 작품은 '화접도'입니다.
조선시대 화훼 영모화는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철학적 사상을 담고 있답니다.
장미호접도는 나비 한마리가 화사한 장미꽃을 희롱하는 모습을 그려낸
자연적 생동감과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며,
화접도는 활짝핀 꽃과 나비를 주제로 생동감과 섬세함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두 작품 모두 심사정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김홍도의 '월송정'입니다.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한 정자와그 주변 풍경을 담아 낸 산수화로
조선시대의 누정 문화를 보여주며
조선 후기 산수화의 예술적 깊이와 자연에 대한 애정을 잘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받고있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section4까지 감상을 끝내고 특별전 그림을 감상합니다.
특별전 작품은
'이인문의 강산무진도'입니다.
전폭 8m에 달하는 웅장한 산수화 작품으로, 보존 상태로 인해 부분적으로만 전시되었으나
연산문화창고 신 조선명화 레플리카전에서는
PosART 기술을 통해 전폭을 완벽히 재현하여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연산문화창고 4동 다목적 홀의 新 조선명화 展 감상을 끝내고
체험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연산문화창고 6동 오감놀이터는
신 조선명화전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공간입니다.
체험은 유료체험과 무료체험으로 구분되어 진행됩니다.
무료체험으로 조선명화의 금강산도 그림에 채색 체험을 하는
어린이 모습이 진지합니다.
봄이 오는 3월 9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에
엄마 아빠 손잡고 연산문화창고로 나들이 오는 어린이들
조선명화를 부모님과 함께 감상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2월 첫 주말에 평택에서 내려온 처남부부와 함께
논산 소문난 메밀소바 먹고
연산문화창고에서 조선명화 감상을 한 후
이제 카페에서 차 한잔으로 마무리합니다.
연산문화창고 3동 카페에서 각자 마시고 싶은 음료수를 주문하여
잠시 쉬면서 그림감상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모두가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예술 체험의 시간을 처남부부와 함께 즐긴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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