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칼럼> 전국 단풍 명소 장태산자연휴양림 풍경
[11월 소식] #대전서구 #대전서구소식 #11월소식
SNS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장태산자연휴양림 단풍 여행
글·사진 안성진 여행작가
<장태산자연휴양림> ▷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로 461 |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워 기상 관측 이래 최고의 더위를 기록했다는 뉴스를 자주 접했습니다. 이제 여름은 물러가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밤에는 제법 쌀쌀함이 느껴질 정도로 가을이 가까이 다가왔네요. 가을을 맞아 단풍 명소로 유명한 ‘장태산자연휴양림’의 붉게 물든 가을 풍경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자연의 웅장함을 뽐내는 스카이타워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스카이타워가 참 멋집니다. 스카이타워로 올라가는 길에서 한 시민이 난간을 붙잡고 고소공포증을 호소하며 “더 이상 못 올라가겠어, 여기서 기다릴게!”라고 외쳤습니다. 그 소리에 주변 일행들이 웃음을 터트렸고, 그 순간 숲속에 웃음소리가 퍼졌습니다. 탑은 안전하게 설계되었음에도 모두가 긴장한 표정이었습니다. 계속 조심스럽게 걷다 보니, 안내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흔들리는 게 맞습니다. 안전을 위해 약간의 흔들림을 감안해 설계되었어요. 풍속 30m/s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니 안심하세요. 정기적인 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해서 드론을 준비하던 중, 경상도 말투를 쓰는 여행객이 인증사진을 부탁해 왔습니다. 부산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장태산을 찾았다고 합니다. 장태산의 인기가 전국적으로 뜨겁다는 사실이 실감 났지요. 드론을 띄워 바라본 형제바위와 장태산 숲은 지상에서 볼 때와 또 다른 웅장함을 선사했습니다. 현대 기술 덕분에 자연의 위대함을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바람의 이야기가 들리는 일품 명소
가을이 되면 장태산 휴양림의 메타세쿼이아 숲은 붉은 불꽃처럼 타오르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스카이타워와 출렁다리를 지나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산 중간에 조망대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숲의 전경은 가히 일품이며 바람이 불어올 때면 저절로 눈을 감고 바람이 전하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조망대 바로 아래 있는 큰 바위는 인증샷 명소로 유명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늘 안전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늦은 가을 메타세쿼이아 숲을 걷다 보면, 떨어지는 잎사귀들이 머리와 어깨를 툭툭 치며 마치 위로를 전해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 숲을 거닐 때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게 하고, 잊고 지낸 꿈과 소망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메타세쿼이아 숲에서 느끼는 평화
메타세쿼이아는 은행나무와 함께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며, 약 2,300만 년에서 600만 년 전 신생대 마이오세 시대부터 지구에 존재해 왔습니다. 멸종된 줄 알았던 이 나무가 다시 발견된 것은 1940년대 후반입니다. 중국 양쯔강 상류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전 세계로 퍼졌고, 지금은 장태산에도 그 숲이 자리해 대전 시민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을날의 장태산 숲을 걷다 보면, 떨어지는 잎들이 머리 위로 소복이 내려앉습니다. 그 순간들은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듯하여 고요함 속에서 자연이 주는 평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숲은 언제나 우리를 품어줍니다. 나무들이 들려주는 속삭임과 바람의 노래가 가득한 이 숲은 사계절 내내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곧 다가올 가을, 붉게 물든 이 숲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위 블로그 발행 글은
"대전광역시 서구청 소식지"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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