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행사, 아름다운 낮과 밤의 현장 스케치 '2024 제2회 도시캠핑대전'

유성구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취재하다 보면, 다른 도시에서 대전으로 와 정착한 시민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대전에 정착하게 된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같은 대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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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직장 문제로 대전에 와서 잠시 살게 되었는데, 조용하고 주변 풍경을 비롯해 살기 좋은 데다가 대전 사람 인심이 선해서 정착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듣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 뿌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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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2회 도시캠핑대전이 6월 6일부터 시작하여 9일까지 DCC 제2 전시장에서 캠핑 관련 업체들이 편리성을 앞세운 제품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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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탑 광장에서는 캠핑 축제가, 한밭수목원 갑천 둔치에서는 캠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즐거운 시간을 스케치하며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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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 제2 전시장 안으로 들어오니 캐릭터인 '캠달'과 '핑꽁'이 반겨주고 있는데, 캠달이 무척 수줍어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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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눈이 둥그레질 정도로 화려한 캠핑카와 캠핑 트레일러들이 혼을 쏙 빼놓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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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고 편리하게 꾸며진 캠핑카의 실용성을 보면 정말 많이 발전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캠핑을 좋아하는 마니아들만의 필수 캠핑 용품이었지만, 코로나를 겪으면서 캠핑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이 늘면서 캠핑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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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캠핑박람회장에서는 모든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여기저기에서 판매자와 상담하고 있는 시민이 많이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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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전 20대 때 제주도로 10박 11일 동안 무전여행에 가까운 여행에 도전했던 적이 있는데요. 마라도까지 찍는 여행하면서 함께 동행 한 친구들의 먹거리까지 제한하며 빡빡하게 여행했던 기억이 나서 수많은 캠핑 관련 용품을 보며 회상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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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가장 예쁘고 가지고 싶었던 이제 가족을 이룬 꿈돌이 캠핑 소품입니다. 꿈돌이 관련 굿즈를 조금씩 모으고 있는데, 끝없이 나오는 굿즈를 과연 얼마나 수집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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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24 도시캠핑대전 캠핑 축제가 있는 한빛탑 광장으로 이동해 왔습니다. 이곳에도 캠달이와 핑꽁이가 있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뒤로는 대전의 상징물인 한빛탑이 우뚝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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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이곳이 캠핑 체험장이 있는 '한밭수목원' 앞 갑천 둔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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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십 동의 텐트가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적은 수의 텐트가 있었습니다. 상상하기로는 적어도 100동 정도의 텐트가 장관으로 펼쳐진 것을 예상했는데, 어떠한 사정으로 캠핑장 규모를 축소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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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주말에도 이곳 엑스포다리 주변 둔치에는 수십 동의 텐트를 볼 수 있었는데 홍보가 조금 부족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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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진 촬영하다 보니 눈에 띈 커플... 아마도 캠핑이 처음이고 텐트 설치도 처음인가 봅니다. 한동안 헤매는 듯하다가 검색해 가며 천천히 텐트를 완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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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엑스포다리 위에는 붉은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분위기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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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흘러 흐린 날씨이지만, 해넘이 시간이 다가와서 부랴부랴 드론을 띄워봤습니다. 우리나라는 드론을 이용한 야경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조금 밝은 시간이었지만, 야경 느낌을 내기 위해 수동으로 노출을 조정해 조금 어둡게 촬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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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탑 앞 무대에서는 캠핑 축제 공연이 조금 이른 시간에 끝나고 휴식 공간으로 마련된 조명이 예쁜 타프 아래서 가족과 함께 밤을 즐기는 시민이 남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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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에서 가장 있기 있던 캠달이와 핑꽁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던 포토존. 밤이 되어 조명이 켜지니 더욱 예쁜 밤 풍경이 연출되어 환상적인 야경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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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항상 뉴스를 장식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잘못 인식된 일부 사람의 캠핑 문화인데요. 스스로를 위한 휴식인 캠핑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주변 지역 주민에게 소음과 쓰레기 피해를 주고 있다는 뉴스는 이제 볼 수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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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캠핑축제 때에는 캠핑 문화에 대한 올바른 태도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시민에게 인식시켜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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