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 때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1-35


서산 삼길포에는 여러가지 볼 거리가 많았습니다.

주말에 여행을 갔는데 삼길포 우럭 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 실컷 둘러보고 유람선을 타보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좀 더웠지만 오랜만에 바다를 맘껏 보고 싶어서 유람선에 올랐습니다.

▲ 유람선 매표

더위에 지친 저는 유람선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지 물었습니다.

에어컨은 없는데 바닷바람 때문에 덥지는 않을 거라고 매표원이 말했습니다.

조금 망설였지만 그래도 유람선 체험을 해보고 싶어서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삼길포 유람선 운항 코스입니다.

○ 운항코스 : 삼길포→대산항→현대오일뱅크→대난지도→소난지도→도비도→소조도→대조도→삼길포

▲ 갈매기들

배가 육지를 벗어나자 벌써 가슴이 뻥 뚫립니다.

갈매기들은 사람들이 주는 새우깡을 받아 먹으려고 계속 따라옵니다.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내민 아이의 손이 앙증맞습니다.

▲ 바다 풍경

작은 섬들을 배경으로 바다에 떠 있는 하얀 배는 그림 같았고,

나무가 가득한 섬은 보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바다에 우뚝 서있는 하얀 등대는 색다른 멋을 보여줍니다.

▲ 현대 오일뱅크

현대 오일뱅크 공장이 보입니다. 규모가 어마어마해 보입니다.

현대 오일뱅크는 1964년 창사 이래 반세기 동안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과 안정 수급을 위해 매진해 왔다. 1

988년 국내 최초 중질유 분해 시설을 도입해 석유 정제 기술을 한 단계 끌어 올렸고, 1993년 현대 그룹 편입과 함께 본격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네이버 위키백과)

▲ 대난지도

선장님은 유람선을 운항하면서 섬을 지날 때 안내 방송을 해주셨습니다.

사진을 찍고 열심히 방송 내용을 메모했습니다.

위에 보이는 섬은 대난지도입니다.

80여 가구가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꽤 많은 가구가 살고 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당진시 석문반도와 서산시 대산반도 사이에 있는 당진만 입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조금 떨어진 곳에 소난지도가 있다. 당진에서 제일 큰 섬이자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섬이기도 하다(네이버 지식백과)

▲ 소난지도

위 섬은 소난지도입니다. 20여 가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썰물 때는 한 개의 섬이 되고, 밀물 때는 3개 섬이 된다고 합니다.

소난지도는 당진시에 속해 있다고 합니다.

대난지도의 남쪽 400m 지점에 있다. 대난지도의 옆의 작은 섬이라 하여 소난지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섬에는 남동쪽을 향해 만입한 만이 있고, 그 앞에는 넓은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만 내에는 방조제를 쌓아 만든 염전이 있으며, 조개류의 양식이 활발하다.(네이버 지식백과)

▲ 연수원

위 사진은 어느 회사의 연수원이라고 합니다.

바다에 둘러싸인 연수원은 외부에서 보면 리조트처럼 보입니다.

경관이 너무 좋아서 날 좋은 계절에는 연수원에 오는 날이 기대 될 듯합니다.

▲ 태극기

저는 유람선 1층에 있었는데 2층에 올라가 봤습니다.

배 2층 뒤쪽 갑판에는 태극기가 걸려 있고 갈매기들에게 열심히 먹이를 주고 있는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갈매기도 아이들도 보고 있으니 미소가 나옵니다.

▲ 유람선 내부

유람선 1층 내부입니다.

양옆으로 의자가 세 자리씩 놓여져 있고 앞쪽에는 큰 선풍기가 두 대 놓여 있습니다.

바다 쪽으로 창문이 열려 있어서 생각만큼 덥지 않았습니다.

바깥쪽 통로에 서 있으면 시원했습니다.

▲ 대조도

위의 섬은 대조도입니다.

대조도는 8가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8가구이면 모두가 가족 같을 것 같습니다.

당진시 석문반도와 서산시 대산반도 사이의 당진만 어귀에 자리 잡은 대조도는 땅이 적고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농사는 전혀 지을 수 없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 섬에 몰려든 물고기들을 잡아먹기 위해 큰 새가 수면으로 내려오던 중 때마침 승천하려던 청룡과 부딪쳐 그만 바다로 떨어지고 말았는데, 섬 생김새가 이 새가 떨어지던 모습과 닮았다 하여 섬 이름을 '큰새섬'이라 하였다. 대조도는 이 이름의 한자 표기이다.(네이버 지식백과)

▲ 도착

한바퀴를 돌아 다시 삼길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유람선을 타고 섬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50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오늘 좀 더운 날인데도 유람선을 내릴 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 때 또 유람선에 오르면 오늘보다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삼길포항 유람선 관람을 마칩니다.

삼길포 유람선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1891

○ 운항시간: 주말·공휴일 한시간 간격으로 운항

오전 10:00~오후 17:00 (동절기 오전 10:00~16:00)

○ 소요시간: 50분

○ 요금 : 대인 15,000원, 소인 7,000원

○ 문의 : 041-663-7707

○ 방문일시 : 2024년 8월 24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SON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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