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주말, 수인선 하늘숲길에서 산책 어떠세요?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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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책하기 좋은 수인선 하늘숲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고색역, 황구지천, 오목천역을 잇는 산책로로 가을 하늘에 천천히 걷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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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하늘숲길은 수인분당선인 오목천역에서 고색역 구간을 지상에 상부공원을 만들어 개장한 곳으로 왕벚나무길, 대왕참나무길, 느티나무길, 메타세퀴이아길, 억새길 구간이 있습니다. ​모든 구간을 한 번에 가기에는 길기 때문에 일정 구간 나눠서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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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도로를 건너는 구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주변에 차도 없이 길이 놓여 있어서 자전거나 전동킥보드로 이동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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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간중간 햇빛 가림막과 벤치가 있어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앉아서 책을 읽거나 대화하는 사람도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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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사이를 지나가기도 하고 황구지천을 다리로 넘어가기도 하는데 고색동 주변 논밭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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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역에서 오목천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황구지천 위를 건너는 다리가 보입니다. 가을을 맞이해서 황금빛 논밭도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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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지천은 수원 대표 벚꽃 명소인데 여름빛 나무들도 지금은 가을을 맞이하여 나뭇가지를 훤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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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지천 옆으로도 길이 있이 있는데 산책로가 끊기지 않고 이어지다 보니 러닝 하기 좋아 보더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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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면 철로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곳에 안내판도 같이 있는데 수인선 하늘숲길을 걷다 보면 구간별로 고색동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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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말그대로 예로부터 ‘물고을’ 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수원의 4대 하천은 광교산을 발원으로 하는 서호천, 수원천, 원천천을 비롯하여 황구지천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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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건너 오목천역까지 걸어가 보았습니다. 오목천역에도 마찬가지로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오목천 이름의 유래와 역사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게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오목천역의 과거와 현재>

오목천동과 고색동은 1972년 평동, 평리동과 함께 평동으로 통합되어 행정동이 되었다.

오목천동은 이 지역을 흐르는 황구지척 줄기가 오목한 곳을 따라 흐르기 때문에

오목내, 오목천이라 불리던 것을 이어받은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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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천역에서 협궤터널 가는 길 풍경입니다. 협궤터널은 화성시와 수원시 경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과거 수인선은 인천-화성-수원을 잇는 협궤열차로 일제강점기 1937년 8월에 개통된 이후 인천의 소금, 해산물 등을 경기 내륙으로 수탈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1970년 이후 도로교통 발전으로 이용객과 화물이 현저히 줄어들며 경제성이 낮아져 결국 1995년 12월 31일 운행을 마지막으로 폐선 되었다고 합니다.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시작으로 2020년 9월 수인선 전 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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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천역에서 5-10분 정도 걸어가면 보이는 수인선 협궤터널의 모습인데요. 이곳에도 <협궤 열차 narrow-gauge trains>에 대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협궤 열차는 말 그대로 표준궤(궤간 1,435mm)로 통하는 철로의 폭보다 폭이 좁은 궤로서 운영했던 작은 열차를 말합니다. 터널을 보며 열차의 크기를 가늠해 봅니다.

<협궤 열차의 역사>

표준궤보다 폭이 좁고 협소한 궤간을 통칭해서 협궤라고 하는데,

부설이 쉽고 건설 및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잦은 연착에 고속 운행이 불가능하며, 수송량에 제약이 많은 것이다.

협궤열차는 식민지나 교통량이 적은 곳, 산악 지형에 철도를 부설할 때 많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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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에는 잘 정비되어 있고, 조명을 비추고 있었는데 터널 덕분에 횡단보도 없이 오갈 수 있어 편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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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책을 즐기며 덤으로 수원의 역사도 확인할 수 있는 수인선 하늘숲길! 이번 주말에 가볍게 걸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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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하늘숲길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3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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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현승우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현승우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ackforest.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