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경젓갈축제-상월 고구마와 찰떡궁합을 이룬 축제
강경의 젓갈은 저염식 발효음식으로 감칠맛이 나는 맛깔 젓으로 강경의 특산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강경젓갈축제가 올해는 10월 17일 ~ 20일 논산시 강경읍 금강 둔치 일원에서 '강경젓갈과 상월 고구마는 찰떡궁합'이라는 주제로 막을 열었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에 펼쳐진 축제로 논산의 농산물 공동 브랜드인 '육군 병장'이 관람객들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있는 듯합니다.
젓갈 축제장에 왔으니 먼저 강경 전통 맛깔 젓 전시 판매장에 들려야겠지요.
각종 젓갈을 시식할 수 있도록 작은 접시에 담아 놓았습니다. 이것저것 다 먹어볼 수는 없고 낙지젓 한 개만 먹어 봤습니다. 생각보다 짜지 않네요..
새우젓은 오젓, 육젓, 추젓이 있는데 5월에 잡은 새우로 담근 오젓, 6월에 잡은 새우로 담근 육젓, 가을에 잡은 새우로 담근 젓은 추젓이라고 한답니다. 육젓을 새우젓 중에 으뜸으로 치며 가격도 많이 비싸답니다.
강경 맛깔 젓갈 담그기 체험장 입구에는 가족들이 모여 뺑뺑이를 돌려 젓갈을 받기도 한답니다.
젓갈 체험관에서는 김치 담그기를 하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참여하고 있습니다. 배춧값이 비싸 금배추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그래도 여기서는 싼값에 김치를 담가 갈 수 있답니다.
매일 오전 오후 한 차례씩 미리 표를 구입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데 준비된 양념 젓갈로 직접 버무려 가는 김장체험입니다. 일인 당 15,000 원에 3kg 씩 담가 갈 수 있습니다.
남성들도 많이 참여해서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총각김치를 담가가는 분들도 많이 있네요..
고구마 체험관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행사장에서 고구마를 사면 20% 할인해 줍니다.
고구마로 만든 논산 찰 고구마 빵입니다. 모양도 예쁘고 맛있게 보입니다.
고구마로 이렇게 다양하게 개발해서 새로운 상품이 탄생하네요.
상월 고구마는 지형적 요건과 기온 편차가 큰 기후 조건으로 유기물이 풍부한 황토 속에서 재배되는 고구마입니다.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기법을 사용하여 재배해서 논산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알리고 있답니다. 강경의 젓갈과는 찰떡궁합을 이룬답니다.
강경은 젓갈도 유명하지만 젓갈이 강경에서 유명하게 된 역사를 알리는 근대역사 문화유산도 빼놓을 수 없지요.
축제 기간 중에 많은 관람객들에게 강경의 근대역사 문화를 알리는 기회로 강경포구 뱃길 체험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강경 젓갈의 신제품 홍보관에는 젓갈을 새롭게 만든 제품들을 선보여 흥미를 끌었습니다.
낙지젓을 튜브에 넣어 비빔밥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새우젓을 냉동시켜 작은 팩으로 만들어 보관하고 먹기에 편리하게 만든 새우젓 상자도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돋 보였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풍물패로 흥을 돋우고 무대 앞에서 흥에 겨운 관객이 나와 춤을 추며 축제의 분위기에 젖어 듭니다.
축제장으로 향하는 금강 둔치의 언덕에 핀 코스모스가 맑은 가을 하늘에 어울리게 아름답게 피어 오고 가는 발걸음을 가게 해 줍니다.
백성현 논산 시장은 축사를 통해 발효 식품인 강경 젓갈과 칼륨이 풍부한 상월 고구마가 찰떡궁합을 이룬다는 것은 과학적이라고 설명해 주십니다.
고구마의 칼륨이 젓갈의 짠맛과 어울려 새로운 음식문화를 만들어 낸다는 전향적인 발상으로 감동 있는 축제로 만들자고 합니다.
참석한 내빈들이 준비된 젓갈 양념으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김치와 함께 먹는 고구마가 정말 맛있어 보여 군침이 돌게 하네요 ^^
2024 강경젓갈축제를 알리는 특별한 행사로 드론을 띄워 강경젓갈축제를 빛내 주고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축제장을 감싸고 흐르는 금강의 물결이 시원하게 흘러 강경의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줍니다. 청명한 가을과 시원한 강물
그리고 흥겨운 축제가 잘 어우러지는 2024 강경젓갈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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