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역사 여행지 추천 한국전쟁 호주, 뉴질랜드 참전기념비

5월보다는 더워졌지만 혹서기까지는 아닌 날씨로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펜션이 많은 가평 북면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이번에는 서울 근교인 가평 북면에 위치해서 한번 둘러보기 좋은 역사 여행지 뉴질랜드 호주 기념비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6.25당시 UN 연합군 소속으로 대한민국 국군에 큰 도움을 주었던 나라 중 뉴질랜드와 호주가 있습니다. 목숨을 바쳐가며 이 땅을 수호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해주었던 두 나라를 위해 전투의 중심지가 되었던 가평군은 전투 기념비를 세워주었습니다. 아이들과 하루의 나들이를 계획 중이시라면, 서울 근교에 위치해 방문하기 쉬운 가평으로 찾아와 역사 공부 겸 나들이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참전군인들을 기리는 장소로 방문 시 특별한 반려동물 관리를 요합니다.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목동리에는 호주 전투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UN 동맹군 소속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호주군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입니다. 찾아가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목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10분 정도 걸어가시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는 길은 외길로 이어져 있어 길 잃은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가시는 길에 우거진 나무들이 정말 멋있어서 도시 생활에 지치신 분들에게 약간의 기분 좋은 힐링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전투 기념비는 공원에 세워져 있어서, 식사 후 소화도 하는 겸 걸어오시게 된다면 정말 좋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평화로운 공원이 조성되어 있지만, 70년 전에는 전투의 한복판이었다니 믿겨지지 않습니다.

​

뉴질랜드 전투 기념비는 호주 전투 기념비와 같은 공원에 마주 보고 세워져 있습니다. UN 독립군으로 호주와 함께 참전한 뉴질랜드를 기리기 위한 기념비입니다. 당시 호주는 육군 2개 대대와 함정 4척, 전투비행기 1개 대대와 수송기 1대를 편성하였고, 뉴질랜드는 육군 1대 대와 함정 1척으로 구성된 5,144명을 파견하였습니다. 당시 위태롭던 대한민국 국군에게는 정말 가뭄의 단비 같은 지원이었습니다. 특히 뉴질랜드군은 이 전쟁에서 총 51명이 전사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른 나라를 위해서 대신 목숨을 걸고 싸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평화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존속을 위해서 함께 싸워준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전용사들을 위해 잠시 감사의 마음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목동에 세워진 뉴질랜드, 호주 전투 기념비를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제대로 가르쳐 주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도 말합니다. 과거 우리를 도왔던 국가들이 어떤 국가였는지, 왜 도왔는지,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등을 제대로 알아야 앞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평에 있는 호주, 뉴질랜드 전투 기념비는 그런 점에서 정말 좋은 여행지였습니다.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생각보다 너무 외진 곳에 자리 잡아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방문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조금 더 중심지에 커다랗게 지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게 해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가평군 북면 목동에 있는 뉴질랜드와 호주의 전투 기념비에 대해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문의해 주세요.

​

​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