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김해록


밀양 하늘 아래 첫 동네 바드리 마을의 늦가을 풍경

온 산 울긋불긋 수놓은 단풍잎 물결은 영화 속의 한 명장면처럼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킬듯하더니 이제 그 찬란했던 자연도 다가오는 겨울 앞에 서서히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할 것 같은데요. 떠나는 가을이 안타까워 밀양 하늘 아래 첫 동네의 가을 풍경은 어떨까 무척 궁금해 해발 5백여 미터의 산 중턱에 위치한 단장면 바드리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밀양 바드리 마을에 내려앉은 가을이 마을을 예쁘게 물들이고 있다.

밀양 시내에서 표충사 가는 길 주변 산에는 한창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모습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되었는데요. 단장면 행정복지센터에서 10여 분 더 지나 표충사 조금 못가 도로변 오른편에 바드리 마을 표지석을 확인하고 그 표지석을 따라 산속 마을 길을 올라가니 벌써 내려않은 가을이 울긋불긋 온통 나무숲을 물들여 놓았더라고요.~~

숲속 도로변에 설치되어 있는 바드리 마을의 택배 보관소

산 동네 가는 길을 5분여 오르자 산 중턱에 택배 보관소가 예쁘게 자리하고 있어 이 마을 장상명 마을 이장에게 물어보니 은 택배 기사님들이 꼬불꼬불 산길을 오르다 보니 화물칸에 진열된 택배 물건이 쏟아져 불편하시다고 하여 설치해 놓았다고 하더군요. 대도시 아파트 단지 내 택배 배달 관계로 말썽이 났던 생각이 문덕 떠오르며, 이곳 마을 주민들이 택배 아저씨들을 위해 이러한 배려를 하는구나 하는 선한 마음이 묻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바드리 마을 가는 길

바드리 마을 입구의 돌탑

마을로 이르는 곳곳의 예쁜 산 단풍이 여러 곳 있어 가는 도중이 지겹지 않고 정겹게 느껴지더군요. 오르막과 평탄 길을 거쳐 도착한 단장면 바드리 마을 입구에는 돌탑을 예쁘게 쌓아놓아 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드리 마을 회관 앞 전기 자동차 충전소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드리 푸줏간과 연수원

마을 회관 옆에는 넓은 주차장에는 전기 자동차 충전소도 있으며, 맞은편에는 마을 주민들이 영농조합 법인 형태로 문을 연 ‘바드리 푸줏간’과 연수원 시설인 ‘바드리 달빛 연수원’이 자리해 있었는데 현재는 일시 운영이 정지되어 돋 영업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바드리 마을 뒷산인 백마산의 가을 풍경

바드리 마을의 돌담이 정겹다.

바드리 마을의 부스 사과

가을 빛 물들기 시작한 마을 뒷산인 백마산과 주변 풍경을 사진을 담아보았는데요. 생각보다 가을은 먼저 와 있더군요.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돌담에 정감이 갔고, 얼음골에서만 보았던 사과밭이 여러 곳 있었습니다. 아직 수확하지 않은 사과 색깔이 얼음골 보다 유난히 붉고 빛이 나는 것 같아 마을 주민에게 물어보니 사과는 똑같은 부사 사과인데 재배 지역이 다르다 보니 햇빛을 많아 받아 더 붉고 맛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밀양 버드리 마을의 예쁜 벽화

바드리 마을의 명품 된장을 소개하는 성정화 부녀회장

예쁜 벽화 길이 마을을 더욱더 운치나 게 하였고, 이 마을 성정화 부녀회장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버드리 된장 맛을 보러 가보았는데요. 100% 밀양 지역에서 재배한 콩으로 메주를 직접 끓여 된장을 만들고 있으며, 보통 3∼4년 정도 숙성된 된장만 판매한다고 하시더군요.

밀양 버드리 마을의 명품 된장을 숙성하는 장독들

부산에서 버드리 마을로 귀농해 9년째 생활하는 성 부녀회장은 귀농 2년째 취미로 시작한 된장 담기가 지인들이 와서 먹어보고 맛있다면서 판매를 해보라는 권유에 장을 담가 팔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한 버드리 마을이라서 그건지 된장 맛이 깊고 은은한 맛을 내더라고요.~~

버드리 마을 주민들이 무농약으로 키운 농산물들

이 마을 주민들은 주로 봄에는 산딸기를, 가을에는 산나물과 모과, 은행, 사과, 버섯, 산 약초, 양봉, 콩 종류 등을 수확해 판매하신다고 합니다. 완전 무공해 지역의 무농약으로 재배한 농산물들은 밀양 시내 장터 손님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된다고 하는데요. 오랜만에 본 모과는 못생긴 모과가 아닌 아주 잘 생겼고, 빛깔까지 좋아 탐스럽게 보이더라고요.~~.

바드리 마을에서 아랫마을로 내려다 본 모습

산 중턱 바드리 마을의 푸줏간 영업이 곧 재개된다고 하니 그때는 가족과 함께 다시 오고 싶어지는데요. 가족, 지인과 함께 산속 마을에서 구워 먹는 소고기 맛은 얼마나 좋을까요? 영업이 재개되면 소고기를 이곳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도 있지만, 고기만 사가서 집에서 드셔도 되고, 끓어놓은 소고기 국과 곰국도 판매한다고 합니다.

바드리 마을 달빛 연수원 내부 모습

푸줏간 옆에서 운영 중인 달빛 연수원의 실내도 살펴보았는데요. 연수원 영업도 곧 재개된다면 주변이 조용하고 깨끗해 가족은 물론 단체 모임 하기 좋겠더라고요.~

바드리 마을의 가을 풍경

여러분들도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 마을에 들러 깊어가는 가을 정취도 즐기시면서 마을 뒷산인 백마산 등산도 즐겨보시고, 무공해 농특산물도 구입하시고, 푸줏간이 재개되면 쇠고기도 구워 드셔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밀양 바드리 마을>

​ ✅ 주소 : 경남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 길 415 (고례리 597)

📞 전화 : 055-35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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