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에서 만난 고양조각가협회 야외조각전
10월,
일산호수공원은 축제와 전시로
그 어느 때보다
더 풍성하고 즐길 거리가 많은
고양시 대표 명소가 되고 있어요.
일산호수공원을 찾는 고양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Street Sculpture 2024
‘오아시스(Oasis), 조각으로 숨쉬다’
고양조각가협회 야외조각전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답니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부터 24일 목요일까지
일산호수공원 꽃박람회장 앞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열린
고양조각가협회 야외조각전은
고양특례시가 후원하고,
고양조각가협회가 주관한
수준 높은 야외 전시였습니다.
꽃전시관 주변에 아름다운 가을꽃을 감상하고,
전시관 앞으로 난 메타세콰이어길을 거닐며
멋진 인생샷을 남기는 것도 좋아요.
고양조각가협회는
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단체로서
고양시 및 인근에 거주하는
조각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매년 일산호수공원에서
야외조각전을 개최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며,
각 작품이 자연 속에서
어떻게 숨 쉬고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독특한 모양과 소재,
기발한 상상력과 아름다운 색감으로
작가마다 가진 개성과 감각을 잘 보여주는
전시 작품들을 감상해 보았어요.
‘축적된 꽃잎’, ‘penguin’,
‘룰루랄라~’, ‘Play-her’ 등
사랑스럽기도 하고, 귀여움과 발랄함을 가진
작품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고양조각가협회에는 실력과 개성이 넘치는
멋진 작가님들이 정말 많으신 것 같아요.
2024 고양조각가협회 야외조각전에 전시된
많은 작품들 중에서
저마다 더 큰 매력을 느끼고,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을 거예요.
저는 색감이 밝고 귀여운
‘물고기와 선인장 그리고 고양이’,
반짝이는 소재의 느낌과
사자의 기상이 돋보이는
‘Montage-Lion’ 작품이 인상적이었어요.
배낭을 짊어지고
신비로운 표정을 하고 있는
‘기억 여행자’,
우람한 몸과 얼굴을 하고 있지만
한 손에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누군가에게 행복한 아침 인사를 하는 듯한
작품 ‘good morning’
한껏 멋을 내어 차려입고
손에는 꽃 한 송이를 들고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데이트 약속을 기다리는 듯한
작품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그리고 흰색 바탕에
하늘색 점박이 색이 예쁜
어린 유니콘의 수줍지만 용기있는
태도를 표현한 듯한
작품 ‘아이들은 용감하다’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이 더해졌기에
작가님의 의도와는 다를 수 있어요.
작품을 감상하는 매력은
저마다 다른 해석을 할 수 있고,
다른 생각과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거 아닐까요?
매년 고양시민들에게 예술의 아름다움과
자연과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더욱 성장해나가고 있는
고양조각가협회의 일산호수공원 야외조각전!
멋진 일산호수공원의 호수 풍경과
꽃전시관의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진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야외 전시에
앞으로도 계속 기대하며
관람하러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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