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맛과 엄마 손맛이 그리울 때 찾는 향토음식

누구나 자신에게는 최애의 음식 또는 맛이 있을 거에요.

매콤하고 시원한 맛 일수도 있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일 수도 있을 테고요.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이 가장 맛있고 생각이 나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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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반조리용 음식들이 많이 나와서 오히려 이런 맛들에 길들여진 입맛일 수도 있겠지만

가끔씩은 생각이 나는 맛이 엄마가 아니면 할머니께서 해주시던 음식이에요.

오늘은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향토음식연구회에서 향토 음식을 전수하는 곳에 다녀왔어요.

향토음식은 일반적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재료나 조리 방법, 양식 등의 특징이 있으며,

그 지역 또는 국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부분으로

우리나라의 김치나 불고기, 냉면 등이 향토음식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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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생활개선회원들에게 향토음식인 보리 막장을 전수하실 분은

향토음식연구회 부회장이시며 팔탄면에서 기천맛집을 운영하시는 송미향 대표님이에요.

생활회원 30여명이 보리막장을 배우기 위해서 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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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이란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보리막장은 그렇게 흔하게 듣는 말은 아니었는데요.

보리막장은 보리막장은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 중 하나로 보리의 특유의 고소하고 풍미 있는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요즘은 보리막장이 전통음식으로서 보존되면서도 다양한 레시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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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막장의 재료는 알메주, 띄운보리밥, 소금, 고추씨 갈은 것, 엿질금, 물인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 건 알메주였어요.

메주는 알겠는데 알메주는 처음 들어봤어요.

일반 메주와 알메주의 다른 점은 일반 메주는 간장을 빼기 위해 사용되고

알메주는 간장을 빼지 않는 막장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것이라고 쉽게 이해하면 된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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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막장 재료는 모두 화성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했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또 30~40일 정도 숙성을 하면 쌈장이나 된장찌개 등으로 맛있게 먹을 수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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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향 대표님이 향토음식에 관심을 갖게 되신 것은

음식을 잘하시는 어머님의 영향이 컸고 어려부터 음식 만들기를 좋아했던 까닭이라고 하셨어요.

일반인들도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향토음식 중에 한 가지만 소개하달라고 했더니 '알타리무' 를 이용한 음식들을 알려주셨어요.

예전부터 화성시는 흙(토양)이 좋아서 알타리무를 재배하기에 적당했고

많은 농가에서 재배가 되어 자연스럽게 알타리를 이용한 음식들이 전해졌다고 하네요.

송미향 대표가 알려주고 싶은 알타리무로 만드는 음식은 알타리김치볶음, 알타리무장아찌라고 했어요.

알타리김치볶음은 총각김치의 양념소를 살짝 털어내도 되고

또는 물에 씻어서 채수와 육수를 사용해서 익힌 것으로

갖은 양념을 쓰지 않아도 짜지 않아서 밥반찬으로 먹기에 딱 좋은 맛이었어요.

알타리무장아찌는 간장과 식초로 담갔는데 색깔도 예쁘고 장아찌인데 짜지않고 슴슴한 맛이 밥 반찬으로 훌륭하다는 생각과

도시락 반찬이나 김밥을 쌀 때도 얇게 채썰어서 넣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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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향 대표님이 운영한 기천맛집은 팔탄 저수지 가까이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음식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특히 12가지 반찬과 따뜻한 국, 그리고 찰밥이 나오는데 밥찬들도 맛이 있지만 찰밥이 정말 맛있어요.

찰밥은 두 번을 찌는데 쌀이 머금고 있는 물기와 찌는 시간이 중요한데 기천맛집만의 노하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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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을 만들 때는 파와 마늘을 전혀 쓰지 않는 것이 기천맛집의 특징인데요,

사찰음식이라 생각을 하시면 거의 맞을 것 같고,

그러면서도 음식의 맛을 낼 수 있는 비결은 우리 가족이 먹을 음식이라 생각하고 만드신다고 했어요.

음식 맛 뿐만 아니라 마음 씀씀이도 넉넉하셔서 돌아가는 회원들의 발걸음도 행복하게 느껴졌어요.

향토음식을 계승하고 발굴하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화성시농업기술센터의 향토음식연구회와 생활개선회,

그리고 향토음식에 진심이며 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화성시 팔탄면의 기천식당 송미향 대표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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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시민홍보단

박 진 선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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