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혈당 관리 걱정 뚝! 세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김기섭 기자님)

"여기는 세종시고당센터입니다."

오늘도 수화기 너머로 상냥한 목소리가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는지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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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혈압 환자 수는 전체 인구의 15%에 육박하는 750만 명에 이릅니다. 70, 80대는 40% 이상이 고혈압 환자이고 최근 증가율은 20~40대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도 6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뇨 전단계 인구는 무려 1,500만 명으로 관리에 비상들이 켜져 있습니다.

고혈압, 고혈당은 방치하면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심뇌혈관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손만 내밀면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우리를 보호해주실 테니까요.

이곳 세종시에는 세종시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세종시고당센터)가 조치원 세종시보건소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나는 30년 이상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고혈압 환자입니다. 70이 넘으면서 혈당도 당뇨 전단계에 이르러 관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종시고당센터(044-301-2151~4)에 전화문의를 하였더니, 매주 목요일 세종시남부통합보건지소에서 상설교육을 하고 있으니 참여해 보라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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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고당센터는 세종시 의사회 및 약사회와 협력하여 고혈압, 당뇨병 환자 등록 관리를 하고 있으며, 만 30세 이상의 고혈압, 당뇨병 환자나 가족,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본 검사 및 교육, 상담, 영양체험 실습을 해줍니다. 만 65세 이상의 환자에게는 진료비와 약제비도 지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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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을 안내해 주는 사전 메시를 받았습니다.

교육 장소 : 세종시 새롬로 14, 남부통합보건지소 3층 무당벌레실 1실(3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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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 : 고혈압·당뇨병 상설교육(예약제로 운영, 운영상 일정 변동 가능)

교육장소인 무당벌레실로 들어가니 등록에서부터 사전검사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잠시 앉아서 책상 위에 놓인 자료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사전 기본 검사를 받으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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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검사로 혈압, 혈당,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았습니다.

긴장되었는지 혈압약을 먹고 왔는데도 꽤 높게 나오는군요. 마음을 편하게 해 주시어 좀 쉬었다가 재측정하였더니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혈당 검사는 손끝 채혈로 했는데 약간 따끔했지만, 집에서도 수시로 하는 것이라서 대수롭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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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로 돌아와 앉아 있는데, 간호사님이 결과표를 가지고 오셔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혈압은 정상, 식후 2시간 혈당은 정상이 140인데 139, 겨우 커트라인을 지켰습니다.

당화혈색소도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간주하는데, 6.4이니 간당간당합니다. 당뇨 전단계인 5.7~6.4 구간이라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당화혈색소는 포도당이 결합된 혈색소로서, 혈당이 높으면 이 혈색소가 증가하므로, 최근 3개월간 혈당 조절이 잘 되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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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심인영 간호사의 당뇨병 질환 교육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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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며, 유전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합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 과식과 비만, 운동 부족, 흡연과 스트레스가 발생률을 높이는 인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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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일반적으로 진행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걸리면 다뇨(소변이 자주 마려움), 다음(갈증이 자주 남), 다식(음식을 많이 먹게 됨) 등 3다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신이 피로해지고 각종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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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정상수치는 공복혈당 100, 식후 2시간 혈당 140, 당화혈색소 5.7%가 커트라인입니다.

일단 당뇨병에 걸리면 약물복용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목표 수치 이내에 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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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을 방치하면 우리 몸 각 부분에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며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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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당뇨병에 대하여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 퀴즈 문제가 제시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풀어보시지요.

정답은 이 글 말미에 발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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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애정 영양사의 당뇨병 예방을 위한 식사관리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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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 방법이 동원되어야 합니다.

일단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자신에 맞는 약물 처방을 받아 꾸준히 복용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의 식사 원칙에 따라야 하며, 적당한 운동도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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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당뇨병의 식사 원칙을 알아보겠습니다.

1. 규칙적으로, 알맞게, 골고루 - 하루 3끼 식사와 20분 이상 천천히 먹기, 간식은 식후 2시간 후, 고른 영양 섭취

2. 기름진 음식 제한하기 - 기름이 많은 육류 대신 살코기 선택하기, 튀김보다는 구이, 찜 등 조리, 견과류 과잉 않기

3. 당질(탄수화물) 섭취 조절 - 곡류군 1일 식사량 엄수, 설탕 등 당분이 많은 식품 제한

4. 음식은 싱겁게 - 소금, 간장 줄이기,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품 먹기, 국물 먹지 않기

5.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 섭취 - 잡곡, 채소, 해조류 섭취, 과일이나 채소는 주스 형태보다는 생 그대로 섭취

6. 술 담배 제한하기 - 공복이나 운동 직후에는 금주하기, 과실주, 곡주, 발효주 등 제한. 금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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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알맞은 식사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자신의 표준 체중을 구하고, 하루 필요한 열량을 계산한 후 식품군별로 식단을 정하여 균형 있는 식사를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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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나의 경우를 예를 들어 표준 체중을 구해볼까요?

남자의 경우 자기 키(m)를 제곱한 후 22를 곱하고, 여자는 21을 구하여 표준 체중을 구합니다.

내 키가 173cm이므로 1.73×1.73×22 하면 65.8kg이 나옵니다.

이 표준체중에 ±10%를 하여 정상 범위를 구합니다.

그러면, 나의 체중의 정상 범위는 59.2~72.4kg이 됩니다.

현재 체중이 73kg이므로 1kg 정도만 빼면 정상 범위에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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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체중과 활동량 등을 고려하여 하루 필요 열량을 구한 후 식품군별 교환 단위 수를 나누어 준 자료를 참고하여 건강관리 식단을 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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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에게서 저혈당이 갑자기 나타날 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 때는 반드시 응급 대처를 해야 하는데 호주머니에 사탕 3~4개는 늘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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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퀴즈 문제 정답을 발표합니다.

1. 당뇨병의 위험 요인은 비만, 운동 부족, 과식입니다.

2. 당뇨병 환자의 자가혈당 조절 목표는 식전 80~130, 식후 180 미만입니다.

3.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한 3가지 관리방법은 약물, 식사,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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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당뇨병 질환자나 당뇨 전단계인 사람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기본 상식과 식이 요법에 대한 내용은 세종시고당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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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의 교육을 듣고 나니 당뇨병에 대한 것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고 어떻게 관리해야 될지 방향 설정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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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끝나고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책자와 각종 물품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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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당센터에서는 고혈압·당뇨병 등록자를 우선적으로 혈압, 혈당 측정에 필요한 기기도 3개월간 대여해 줍니다.

나는 혈당 측정에 필요한 혈당측정기를 대여하고, 채혈침, 시험지, 알코올 솜 등 소모품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조치원에 있는 보건소에 가지 않아도 전화 예약하면 정해진 날 새롬남부통합보건지소 상설교육장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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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받은 지 며칠 후 당뇨병 교육을 진행해 주셨던 심인영 간호사님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현재 세종시고당센터에서 고혈압, 당뇨병 진단자 및 고위험자를 대상으로 건강행태개선사업을 하고 있는데, 참여하지 않겠느냐고 물으셨지요.

3개월 간, 주 1회 1대1로 건강모니터링을 해 주며 건강개선 목표 달성시 성과금도 지급해 준다하는군요. 내 건강을 관리해 주시겠다니 당연히 참여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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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행태 개선사업 참여 동의서 작성과 안내를 받기 위하여 약속 장소로 찾아갔습니다.

심인영 간호사님이 새롬종합복지센터 1층에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동의서 작성 후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안내받았습니다.

건강관리 다이어리에 건강관리 목표치와 1주일 간의 식사 내용, 운동 시간 등을 자세히 기록해야 합니다.

다소 귀찮기는 했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생길 일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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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후 다시 심 간호사님을 뵈었습니다.

식사일지를 꼼꼼하게 살펴보신 후 아주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해 주셨지요.

다만 견과류 섭취가 과도하니 절반으로 줄이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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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고당센터에서 매주 1회씩 전화로 실천 사항을 확인하고, 문자로 건강관리 자료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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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주고 있으니 건강관리가 더욱 철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식사는 골고루 천천히 하고, 식사 후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하고 혈압과 혈당 체크도 수시로 하고 있습니다. 문자로 보내주는 운동도 따라 해 봅니다.

혈압 혈당을 잘 관리하여 건강 수명을 늘리려면 세종시고당센터를 찾아주세요. 여러분의 걱정을 뚝 그치게 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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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세종 조치원읍 대첩로 32 세종시보건소 본관 2층

044-301-2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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