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축제, 다슬기 방류와 주민들의 문화공연이 펼쳐진 '관평뜰축제'
대전 유성구 축제,
다슬기 방류와 주민들의 문화공연이 펼쳐진
'관평뜰축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멋진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축제 즐기기 딱 좋은 날씨였는데요. 관평동에서 관평천 다슬기 방류행사와 각종 체험행사 그리고 주민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문화 공연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관평뜰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한낮에는 아주 뜨거운 날씨였는데도 많은 주민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행사가 있었습니다. 귀여운 모루 인형 만들기, 슬라임/슈링클스 체험 디폼블럭 만들기, LED 풍성 만들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거의 유료 체험으로 진행되었기에 더 많은 아이 즐기지 못했던 것 같아 다음번에는 무료 체험 행사들도 많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관평뜰 축제에서 진행된 메인 행사 중 하나인 다슬기 방류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번 관평동에서 열린 축제에서 마을 축제추진위원장 대표님이 다슬기 방류행사를 계획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빨리 진행될 거라 예상을 못 했었는데 빠른 추진력으로 행사를 진행해 주셔서 놀랐습니다.
지금 관평천은 조성 사업 중에 있어서 약간 어수선할 수 있는데요. 정비가 다 되고 나면 어떤 멋진 모습으로 재탄생할지 기대가 됩니다. 남녀노소 많은 분이 다슬기 방류행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무려 다슬기 10만 마리가 방류되었는데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지원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날씨가 아주 뜨거웠지만 차례차례 줄을 서서 기다리며 기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엄마 아빠와 같이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다슬기를 보며 어디에 방류할지 도란도란 얘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 직접 참여하는 행사라 주민 모두에게 더 뜻깊었을 것 같습니다. 다슬기 방류행사로 더 맑고 깨끗한 관평천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사에 있어서는 MC분 진행이 정말 중요하죠. MC분께서 재치 있고, 유쾌한 말투로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이끌어주시면서 재밌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진행자분께서는 동네 축제에 이렇게 많은 분이 참여한 건 처음 본다고 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주민분들 노래자랑이 이어지고, 초대 공연으로 오신 박미선 가수님의 파워풀한 가창력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입니다. 시간이 지나자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먹거리 테이블도 있고, 어른들을 위한 메뉴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골고루 다양하게 판매가 되고 있어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즉석 댄스 공연도 이어져서 행사 분위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졌는데요. 용기를 내고 적극적으로 무대에 참여해 주는 모습에 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경품도 타고 진정으로 행사를 즐기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관평뜰 축제 노래자랑에서 대상의 주인공을 거머쥔 주인공은 바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는데요.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여유 있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랩이라 어르신들에게 낯설 수 있는 장르를 모두가 동화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보여준 친구였습니다.
행사에서 제일 반응이 뜨거웠던 태권도 공연입니다. 절도 있고 멋진 품세로 온 이목을 이끈 뒤 역동적이고 힘이 넘치는 격파 공연과 대리석 격파까지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준 태권도팀에게 멋진 박수를 보냅니다.
어느덧 해가 지고 늦은 밤이 이르렀는데요. 큰 일교차로 살짝 추워졌는데도 자리를 뜨지 않고 많은 분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테크노합창단의 합창으로 아름답게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주민들이 갈고닦은 문화 공연도 볼 수 있고, 푸짐한 경품 추첨과 더불어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주민들이 함께 모여 흥겨움을 공유하는 마을 잔치가 가을밤을 더 무르익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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