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어린이 기획 전시 '아이는 아이를 안고'
안녕하세요, 울산광역시 공식 블로그 기자단입니다.
지난 3월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 3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아이는 아이를 안고'라는 어린이 기획 전시를 소개합니다.
*울산시립미술관
주소 : 울산 중구 미술관길 72
전화번호 : 052-211-3800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 방문객 전체 입장료 면제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2시간 연장)
2023년 8월 1일부터 울산시립미술관 건물 내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됩니다.
관람객 1시간 무료, 초과 1시간당 1천 원의 비용이 부과되니 참고하여 주세요.
미술관 건물 옆 (구) 울산초등학교 임시주차장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울산광역시는 울산시민의 염원을 담아 지역 문화 진흥과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울산시립미술관을 건립하였는데요.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을 모두가 공유하는 참여와 체험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 방문해도 마음이 느긋해지면서도 편안하게 힐링 되는 장소라 자주 찾는 곳이랍니다.
울산시립미술관 관람료 및 면제 대상자 정보 참고하시길 바라요.
울산시민의 경우 신분증 제시할 경우 5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니 큰 부담 없이도 방문과 관람하기에 좋더라고요.
19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 65세 이상 노인, 다자녀 가정, 국가유공자와 그 배우자 등 관람료 면제 대상자의 폭도 넓습니다.
지난 6월 1일부터 26일까지는 모든 전시를 무료로 개방하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전국 지자체 등이 함께 추진하는 국내여행 활성화 캠페인 '6월 여행 가는 달'을 맞아 한시적으로 무료입장을 진행 중입니다.
더불어 울산은 7월 14일까지 숙박 세일 페스타 참여(온라인으로 숙박상품 예약 시 5만 원 할인쿠폰 제공)와 '관광택시' 할인 운영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움직이는 조각으로 재현하는 작가 양정욱의 조각 작품 총 6점을 작가가 직접 쓴 시와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예술작품을 통하여 평범한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도록 이끄는 작가의 예술적 상상력과 철학적 성찰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이러한 예술가의 사유가 어린이들의 무한한 감수성과 결합되기를 바라며 기획 전시를 개최한 것이라고 해요.
아이는 부모에게서 배운다
하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순간에는 우리가 반대로 아이에게서 무엇인가를 배우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아이들을 통해 언제든 아이가 될 수 있다
아이들과 우리는 서로 번갈아 가며 안고, 안기기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전시 제목인 '아이는 아이를 안고'는 어른은 조금 큰 아이일 뿐이며, '조금 큰 아이가 조금 더 작은 아이를 안고 삶을 살아감'을 뜻합니다.
양정욱 작가의 대형 조각 작품 6점에는 작가가 직접 쓴 시가 함께 배치되어 있으며, 어린이 관람객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에 충분합니다.
어린이 기획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비롯한 많은 성인분들도 관람 중이신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움직이는 조각으로 선보이는데요.
주변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남녀노소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며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 전시는 어른과 아이 간 특별한 유대 관계에 관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일상에서 삶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해온 작가의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보여줄 수 있는 것들로 선별했다고 하네요.
어른이나 부모로 불리는 우리들이 작은 아이를 안고 과거의 어떤 순간들을 설명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구성했으며, 그것은 어른의 과거 순간일 수도 있지만 아이의 현재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 아이를 통해 또다시 삶이 반짝이는 순간들을 마주하게 되고 함께 성장하고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얼기설기 실로 연결된 수 십 개의 나뭇조각들이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며, 오렌지색 전구의 빛이 구조물에 따뜻한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익숙하고 자연적인 재료들로 가득 찬 그의 작품은 우리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미술관을 찾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 빛과 소리, 움직임의 향연 속에서 예술작품을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반짝이는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만끽하여 보시기를 기대합니다.
3전시실 앞 로비에서도 양정욱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이 작품은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어서 특히 눈길이 갔습니다.
놀이로 접근할 수 있어 재미있더라고요. 규칙도 정해져있으니 이에 따라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호두, 밤, 대추 5개를 받아 재미있는 놀이로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양쪽에 걸려있는 바구니 속을 조준하여 던져 넣어 작품 양쪽의 균형을 맞추어 가는 재미있는 놀이였어요.
저도 참여를 해보았는데 5개 중 호두 1개만을 바구니에 집어넣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양쪽 바구니가 다 공중에 떠있는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바닥면에 닿아있는 바구니도 볼 수 있어요.
양쪽을 균형을 맞추어 가며 호두와 밤, 대추를 바구니를 향해 던져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꼭 울산시립미술관을 방문하여 재미있는 놀이에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수차례 울산시립미술관을 방문해오면서 이런 멋진 공간이 숨어 있는 줄은 몰랐어요.
3전시실 앞 로비 옆 문을 열고 나가면 잔디밭이 깔린 멋진 테라스가 등장합니다.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아주 제격이더라고요. 의자와 테이블도 놓여 있어 이곳에서 잠시 머물며 휴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른의 과거이자 아이의 현재이기도 한순간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잠시나마 가져볼 수 있는 울산시립미술관 어린이 전시 기획 전시에 많은 관심 바라겠습니다.
다가오는 9월 22일까지 전시가 예정되어 있으니 방문하셔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 보시길 바라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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