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을 즐기기도 전에 벌써 겨울이 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11월은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을 부지런히 다녔네요.

그중에서 인상 깊었던 곳이 달빛공원인데요.

복산동의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예쁜 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빛공원은 3호 근린공원으로서 2022년 산림청 주관 정원 분야 정부 공모 대상을 받았습니다.

정원 관련 취업, 창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정원 실무분야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재생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던 공모사업에서 빛을 제대로 발한 것이지요.

저녁 어스름이 질 무렵 가서 그런지 조금 더 포근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저와 같이 조금 더 자세히 돌아보시겠어요?

달빛공원은 울산중학교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손골경로당' 왼편에 있는 오르막길부터 산책을 시작했어요.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운동기구도 보이네요.

조금만 더 가면 경사가 가파르지 않은 데크 계단과 오르막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너무 좋았어요.

길을 다 올라오면 넓은 잔디밭이 펼쳐지네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겠어요.

잔디밭 둘레를 걸을 수 있도록 길도 닦여 있고요.

중간중간 벤치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낮이든 밤이든 산책하다가 앉아서 쉬기에도 좋은 공원이에요.

올라왔던 계단을 다시 뒤돌아보면 복산동이 한눈에 보여요.

계단 아래에 있는 마을과 위에 있는 마을을 이어주는 곳이네요.

달빛공원에는 지금 억새가 한창입니다. 가을의 극치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다행히 날씨가 그리 춥지도 않고 바람도 잔잔하게 불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네요.

그리고 그라스도 멋지게 조성되어 있어요. 사진에는 잘 안 나왔는데 노을 진 배경과 함께 너무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멋진 공간이 보이는데요. 뭔가 동그란 공간에 꾸며놓은 듯합니다.

궁금해서 설명을 찾아봤는데요.

물의 순환을 주제로 지표면에서 떨어진 물이 이동하는 모습, 물의 순환, 기화, 정화의 모습을 4개의 공간으로 표현해 낸 정원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와서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주제 같아요.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도시 울산으로서 정원문화 육성사업을 추진해 나간 흔적이 여실히 보이는 곳이었네요.

해가 지고 점점 쌀쌀해졌지만, 저는 좀 더 걷고 싶어서 오솔길도 걸었어요.

걷고 걷고 또 걷다가

다시 내려가는 길도 사진 찍어봤습니다. 지그재그 데크 길도 한 폭의 그림 같아요.

참 살고 싶은 도시 울산, 그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중구 같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정원 사업을 이어나가길 바라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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