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양저수지는 한적한 시골 분위기를 영위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걷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저수지 주변에 둘레길을 걸으면서 고즈넉한 가옥도 보고, 논밭도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이날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오신 분들도 곳곳에서 보았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뜨거운 여름철이 아녀서 물이 그럭저럭 저수지에 가득 있었습니다.

관리가 잘 된 관광명소라고 소개해 드리기는 어렵지만,

자연경관과 더불어 계절감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찾아보셔도 괜찮습니다.

도시에서의 세련됨과는 거리가 있고, 수수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차 공간은 걱정하지 않고, 편하신 곳에 차량을 세우셔도 괜찮습니다.

이곳에는 게 요리를 잘하는 음식점이 있어서 그분들에게 소개받아 처음에 오게 되었습니다.

봄과 가을의 저수지에서 물에 반사되는 형상이 예뻤습니다.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은 곳에서는 넋 놓고 보기 어렵지만,

이곳은 그곳과는 사정이 달라 명상에 빠졌습니다.

둘레길이 호수를 따라 펼쳐지니 걷는 시간을 재보니 대략 1시간 정도였습니다.

저수지 둘레길은 4.3km였습니다.

다음번에는 소풍 온 듯한 느낌이 들고자 김밥이라도 포장을 해와야겠습니다.

돗자리를 깔고 그늘막에 앉아서 먹는 맛은 일품일 겁니다.

노란색의 벼가 들어서 바람에 따라 살랑이는 농촌 풍경도 이색적이었습니다.

저수지에는 작은 배가 둥둥 저수지 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숙박 시설도 보였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 저수지에 두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는 재미도 특별할 겁니다.

낚시하시는 분들은 붕어 낚시터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돌다리도 있고, 낚시하시는 분들의 세상을 낚는 여유도 부러웠고, 평화로웠습니다.

저수지 둘레길 중간 쉼터에 정자가 있습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공중화장실도 잘 갖춰지어 있어

캠퍼들에게 저만 알고 싶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숲속 길과 나무 데크를 걸으며 마치 피톤치드가 가득한 치유의 숲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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