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광복절 즈음에 찾아간 평택의 독립운동가 안재홍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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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고덕면에는 행방 전후 대표적인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안재홍 생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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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년 평택시 고덕면 두릉리 계루지마을에서 태어난 선생은

신간회 창간을 주도하고 물산장려운동을

이끌었으며 고대사 연구에 앞장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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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에는 평택에서 제2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하지만 6.25 전쟁 중 납북되어서는

1965년 73세의 나이로 평양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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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며칠 앞두었던 날 내비게이션에

안재홍 셍가를 입력하고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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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착했음을 알리고 이정표도 있건만

쉬이 모습을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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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생가 주변은 고덕 신도시 조성으로

펜스가 쳐져서는 초행길 조금 헤매게 되었습니다.

펜스를 따라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노라니 생가 뒷마당이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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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에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역사 공원과 안재홍 기념관이 추진됩니다.

공립 박물관 설립 사전평가도 통과된 만큼 4년 후에는

평택시의 대표적인 역사 명소가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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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 앞뒤로 고덕 신도시 공사가 진행되지만 생가 탐방은 가능하였습니다.

후손이 거주 중으로 인기척도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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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방문객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탐방객 또한 거주자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경건한 마음으로 조용히 둘러봐야겠습니다.

뒷마당으로 들어서게 되면서 앞마당과

대문으로 향하는 거꾸로 탐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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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생가는 백구 2마리가 집을 지키며 낯선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또한 뒷마당에는 백일홍 꽃과 나무가

활짝 피어서는 아름다운 꽃밭을 이루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조성된 꽃밭은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화려하고

제법 큰 나무와 어우러져서는 푸른 녹음도 짙습니다.

정성의 손길이 묻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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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생가는 L자 형태의 초가집 안채, ㅡ자 형태의 기와집 사랑채,

사랑채와 나란히 하는 대문채로 구성되었고, 전체적으로는 ㅁ자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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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선생이 태어나고 살았던 집입니다.

안채는 1914년 사랑채는 1932년에 건립되었던 집은 평택시의 현충시설,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 관리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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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에 이어 앞마당 역시나 여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담장을 따라 나무와 꽃이 어우러졌고

우물 옆으로는 170년 수령의 향나무가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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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4m, 넓이 1.8m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는

향나무 특유의 비틀어져 자란 모습인데 아주 건강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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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은 일본 유학시학우회를 조직하여 독립운동에 가담하였고

귀국 후에는 중앙학교 교감, 조선일보 주필 및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언론. 교육 활동을 통해 민족 계몽과 독립사상 고취에 헌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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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선생은 생가 사랑채에서 신간회 활동으로 9차례나 옥고를 치르면서도

조선상고사감 등 한국 고대사를 연구 집필하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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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되고 있어 살짝 들여다본 사랑채는 인문학 아카데미가 안내되고

마루 중앙으로는 홍익인간 현판이 걸렸네요.

또한 옛 가구가 살아생전의 모습인 듯 보존되며

생전의 모습이 사진으로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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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바라본 대문채입니다.

원래는 생가의 시작이었겠으나 신도시 건설로

동선이 꼬이면서 마지막 지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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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시설을 알리는 태극기가 게양되었고

돌담 너머의 사랑채 옛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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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상당한 규모였다고 하는데

현재는 안채와, 사랑채, 대문채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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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사라지면서 생가는 현재 외딴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역사 공원과 기념관이 준공되면서

더욱 멋진 모습으로 우리 곁에 새로이 찾아오겠네요.

그에 앞서 광복절을 기념하여 오다가다 잠시 들러보아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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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독립운동가 안재홍 생가 : 평택시 계루지1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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