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80

☎️전화 : 054)636-7690

관람시간

봄/가을 : 3월~5월 /9월~10월(09:00~18:00)

여 름 : 6월~8월(09:00~19:00)

겨 울 : 11월~2월(09:00~17:00)

✅입장 밥법: 소수서원이나 선비촌으로 입장

긴 공백 끝

다시 열린 소수박물관

영주 여행의 시작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소수서원, 올 때마다 색다른 뭔가를 느끼고 간적 있으신가요?

그냥 둘러만 보아도 선비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 시간이 멈춘 듯한 마을에 들어온 것처럼 고즈넉합니다.

여름을 배웅하고 가을을 맞이하는 장소로 영주를 찾아보세요. 또 하나의 새로움을 발견하고 맘껏 느껴 보세요

소수서원을 통과하고 죽계천 목교를 건너 소수박물관으로 발길을 옮겨 봅니다. 일 년이 훌쩍 넘도록 닫혀있던 박물관 본 전시실을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2004년 소수박물관 개관 후 지난 2003년 6월에 20년 만의 보수공사가 6개월을 예정으로 시작되었는데요.

몇 번의 지연에 이은 공사가 마무리되어 드디어 재개관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시설도 정비가 되어 단정하고 깔끔한 모습이 되었지만, 전시물들 또한 일부 교체가 되었어요. 또 일부는 새로이 선을 보이는 신선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소수박물관은 일반 박물관과는 다르게 그 속에 들어있는 이야기가 우리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입구 로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넓어졌으며, 수유실이 있어서 어린 아기를 동반한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했습니다.

박물관은 전시된 유물이나 자료들이 많이 있지만, 보이지 않고 수장고 속에 보관된 유물들에 비유하자면 빙산의 일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수장고엔 어떤 방식으로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을까요? 그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특별 전시실인데요. 각종 유물의 위치나 상태를 검색도 해 보는 방법을 알아볼 수도 있으니 참 유익합니다.

처음 문을 여는 날! 전시실을 들여다보고 가슴이 벅찼습니다. 전시실 내부는 2년 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먼저 소수서원의 역사를 시작으로 소수서원에 배향된 위인, 소수서원이 배출한 인물, 선비의 일상, 선비가 꿈꾸는 삶, 선비의 풍류까지 선비의 세상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물 채색화 안향 영정(국보 111호)

주세붕 영정(보물)

명종 어필 소수서원 현판

소수서원이 보유한 단 하나 국보인 회헌 안향 선생의 영정 원본과 보물인 주세붕 선생의 원본 영정을 포함하여 명종 임금 친필인 소수서원 현판과 꼬리 잘린 고산 황기로의 경렴 정현 반등 값진 유물 원본들이 전시실을 꽉 채워져 있었습니다.

스크린을 통해 과거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매직 영상실이 있고요. 실내의 쉼터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선비들의 일생을 돌아봅니다. 태어나서 자라고 성인이 되어 후손들을 육성하고 또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면 후손들이 섬김으로 조상을 대하는 공간은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게 해 주기도 합니다.

도동곡은 주세붕 선생이 안향을 찬양하기 위하여 지은 긴 노래로써 총 9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수서원 향사일에 초헌 아헌 종헌을 드릴 때 9장을 나누어 각 3장씩 창을 함으로써 주자를 존경하고 안향의 공덕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경기체가입니다.

공자의 사상에서부터 「권문학勸文學」 주인공 주자,

오늘 배우지 않아도 내일이 있다고 이르지 말며

올해 배우지 않아도 내년이 있다고 이르지 말아라

해와 달은 가고 세월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으니

슬프다 늙어서 후회한들 이 누구의 허물이겠는가?

-주자 朱子-

그의 사상을 도입해 성리학을 집대성한 안향, 그 후대의 주세붕, 퇴계 이황까지의 그 위대한 분들의 주옥같은 글 한편씩 읽어보는 것은 덤입니다.

확 달라진 소수서원 내 소수박물관은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고, 체험하고, 그 속으로 들어가서 현장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달의 유물로 구암 황효공이 요점을 모아 정리한 뒤 이황에게 질정을 요구하자, 이에 이황은 더할 것은 더하고 뺄 것은 빼고서 직접 병풍을 만들었던 역범도 병풍이 선정되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선비가 꿈꾸는 세상이 무엇이었을지 생각하고 느껴볼 수 있는 곳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꿔 보는 곳 소수박물관의 새 모습입니다.


본 내용은 영주시 SNS 홍보단의 취재에 의해서 작성된 글로 영주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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