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영천공설시장은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2, 7일자 오일장과 함께 상설시장으로 장이 서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한약재 등이 많이 거래되기도 합니다.

장날은 북적북적 시끌시끌해야 구경하는 재미가 있듯 규모가 워낙 큰 시장이라

시간 여유를 가지고 장구경하며 맛있는 먹거리장터를 누벼봄 직합니다.

영천공설시장의 가장 유명한 골목은 곰탕 골목입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방송출연도 많은 곰탕 골목은 어느 식당이든 꽤나 오랜 세월 대를 이어 진심으로 곰탕을 끓입니다.

다들 50년, 70년 이상 대를 이어 오고 있어 나름 자부심을 가진 맛집이라

어느 곳에서든 맛있는 곰탕 한 그릇에 기분좋은 배부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에 오면 맛도 좋고 가성비 최고인 영천 곰탕부터 한 그릇 뚝딱 먹어야 든든해집니다.

소뼈와 고기, 내장 등을 삶아 넣어 푹 고은 후 소고기 부위별로 썰어

한 그릇 뚝배기에 넉넉하게 담아 뜨끈히 담아내는 소머리 곰탕은 한여름에도 참 좋은 메뉴가 됩니다.

과거 영천에 우시장이 큰 규모로 자리 잡아 활성화 되어 자연스레 곰탕이 유명세를 타면서 곰탕골목은 오래전부터 영업을 시작,

지금까지도 지역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곰탕 맛을 보려고 찾아드는 여행객들이 꽤나 많습니다.

오랜 단골인 어르신들도 많지만 요즘은 포장이나 택배도 가능해서 전국 어디서든 영천시장 곰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영주차장 2시간 주차할인권도 주는 서비스에 시장에 좀 더 머물게 됩니다.

곰탕골목은 사람이 겨우 오갈 수 있는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여러 개의 식당들이 마주보며 줄서듯 합니다.

어느 식당이랄 것도 없이 커다란 가마솥에는 곰탕이 끓고 하얀 김을 내고 군침이 돌 정도로 구수한 냄새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곰탕골목 사람들은 정말 부지런합니다.

고기를 썰어 준비하는 이도 있고, 포장을 하는 이도 있는가 하면 연씬 뚝배기에 머릿고기 넉넉히 담고

국물을 한가득 떠서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 이들 등 나름 바쁜 움직임에도 질서정연합니다.

오랜 시간을 끓여 진한 맛을 내는 육수와 푸짐한 머릿고기의 양이 곰탕골목의 푸짐하고 넉넉한 인심을 말해주듯 합니다.

정성과 영양이 가득한 소머리국밥 한그릇은 영천곰탕골목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이기도 하지만 영천을 생각게 하는 정(情)입니다.

밥 한 공기를 말아서 고기와 함께 깍두기 하나 얹어 먹는 담백함이 기교없는 투박한 곰탕 맛입니다.

착한 가격에 좋은 고기까지 넉넉해서 또 좋습니다.

영천공설시장은 단순한 먹거리장터를 넘어 영천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영천 맛, 영천여행 어때요?

장날이 아니어도 곰탕골목의 가마솥에는 곰탕이 끓고 있습니다.

곰탕 한 그릇 먹고 영천여행 시작해볼까요?

▣ 영천공설시장

경상북도 영천시 시장 4길 38

매일 08:00 ~ 20:00

오일장 : 끝자리 2일, 7일

주차 : 시장 내 공용주차장

매주 월요일 곰탕골목 휴무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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