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입춘 시간은? 입춘 유래와 풍속 입춘축 문구 확인하기

설 입立 봄 춘春

‘봄이 서는 날’ 입춘은 새해 첫 번째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보통 양력 2월 3~4일로 2025년 입춘은 바로 오늘! 2월 3일인데요, 입춘을 맞이하여 유래와 입춘 시간, 입춘축 등 입춘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입춘의 유래와 풍습은?

입춘은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자 농경사회였던 오래전에는 새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로 여겨졌습니다. 그 때문에 한 해의 풍년과 복을 기원하는 행사인 입춘축 적기를 하고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였는데요, 입춘축을 입춘이 드는 시각에 맞춰 붙이면 좋다는 속설이 있어 입춘 시간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궁중에서는 관리들에게 비단 깃발인 춘번자(春幡子)를 주고 하루 휴가를 주었으며 민가에서는 집안 청소, 농기구 손질, 두엄 만들기 등을 하면서 다가올 봄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또한 입춘에 보리의 뿌리를 확인하는 보리 뿌리점을 보기도 했는데요, 보리 뿌리가 세 가닥 이상이면 풍년, 두 가닥이면 평년, 한 가닥이면 흉년이 드는 것으로 보며 보리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이런 풍습들이 거의 사라졌지만 입춘축을 붙이는 일은 아직도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그럼 올해 입춘 시간은 언제일까요?

2025년 입춘 시간과 입춘축 붙이는 법

입춘축을 붙이는 시간인 입춘 시간!

2025년 입춘 시간은 2월 3일 오후 11시 10분입니다.

예전에는 입춘날 입춘시에 입춘축을 붙이면 ‘굿 한 번 하는 것보다 낫다’고 여겼다는데요, 이 시간에 입춘축을 붙이면 좀 더 의미가 있겠죠?

입춘축은 글자 수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가로 15cm 내외, 세로 70cm 내외의 한지를 두 장 마련하여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오래전에는 큰방 문 위의 벽, 마루의 양쪽 기둥, 부엌의 두 문짝, 곳간의 두 문짝, 외양간의 문짝 등 붙이는 곳에 따라 내용을 다르게 적어 붙였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대문이나 방문 앞, 혹은 처음 집에 들어서자마자 잘 보이는 곳 등에 붙이며 복을 기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