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문화의전당 청년미술작가 초청 기획 전시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25년 3월 5일부터 3월 23일까지 청년미술작가 초청 기획 전시인 Landscape from 052 Part.2 유영하다, 모여 넘실대다.를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이 전시는 중구문화의전당 별빛마루에서 관람 가능하며 주말에도 이용 가능하니 가족들과 함께하기도 좋겠더라고요.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기획 전시 Landscape from 052 Part.2>

주소 : 울산 중구 종가로 405

영업시간 : 10:00 - 18:00 (주말에도 운영 중)

이용요금 : 무료

문의전화 : 052-290-4000, 4273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은 상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고 있으며 제가 방문했던 당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공연이 막 끝난 뒤여서 인파가 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대형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어 방문하기 편하고 내부에 식사와 커피까지 즐길 수 있는 각종 상점이 들어서 있으니 한 건물에서 놀 거리부터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겠더라고요. 또한 문화의전당 바로 앞 잔디밭은 아이들과 반려견까지 뛰어놀기 좋은 만큼 봄나들이 겸 방문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이 보였답니다.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별빛마루 전시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내부는 원래 주말에는 오픈하지 않지만 공연이 있는 동안은 이렇게 문이 열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전시 기간 동안에는 주말에도 열려있는 점 참고하여 방문하시면 좋아요.

1층 내부에서 예정된 각종 공연들과 중구의 마스코트 울산큰애기까지 서서 자리를 지키고 있더라고요.

어디에서 발현한 것이, 어디까지 뻗어있는 것이 울산의 미술일까요?

'지금' 울산에서 '그려지고', '만들어지는', 또는 '그려졌고', '만들어졌던' 작품만이 울산의 미술일까요?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중구문화의전당 청년기획 전시 Landscape from 052는 울산이라는 도시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의 미술 창작 세계를 지금도 여전히 구축해 나가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소개하는 자리라고 볼 수 있어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드나들고 다양한 문화가 삶 속에 스며들고 섞이는 울산의 특징을 반영하여 다양한 색깔, 형태, 장르의 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전시는 울산(052)이라는 도시와의 관계 속에 탄생한 또는 영향을 받은 작품, 작가들이 울산의 관객, 시민들에게 전하는 인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참여 작가는 김민혜, 김유경, 박은지, 배소현, 백다래, 허웅 총 6명으로 각 작가들의 특징을 엿볼 수 있는 여러 작가가 벽면에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공연을 보러 왔다가 들러본 시민들도 많이 보였고 평일에도 많은 분들이 소소한 문화생활을 즐기러 오기 좋을 것 같아요.

백다래 작가님의 작품 세계는 영상으로도 표현되어 있었는데 집에 가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각 작가의 약력과 전시 경력, 그리고 작가노트까지 벽면에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작품을 이해하는데 보다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수목 풍경화를 전문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김유경 작가님의 작품은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답니다.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화과 출신인 허웅 작가님의 작품은 슬도 아트, 문화예술회관에서도 만나본 적이 있어서 좀 더 친근감이 드는 것 같았어요. 이날 즐겼던 전시는 울산 출신이거나 울산에 영감을 받은 작가님들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보다 더 친밀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의류학과를 졸업한 배소현 작가님의 작품은 부드러운 실이 엮여 하나의 풍경을 만들고 있었는데 평소에 많이 접해보던 작품이 아니라 그런지 더더욱 신비롭게 느껴졌답니다.

넓은 공간에는 김민혜 작가님과 박은지 작가님의 작품이 어우러져 있었는데, 서로 다른 스타일이 극명하게 보이는 것 같았어요.

김민혜 작가님의 작품은 공간 활용도 잘 되어있고 질감과 색 표현이 화려해서 빠져들듯이 작품을 감상하게 되는 매력이 있었답니다.

공간을 잘 활용했던 박은지 작가님은 서양화과를 졸업하신 분인데, 새로운 재료에 서양화를 그려놓으니 좀 더 색다르면서 고급스러운 느낌도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청년기획 전시 Landscape from 052 Part.2는 울산과 관련 있는 작가님들의 작품세계를 간략하게 엿볼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좋은 작품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정말 값진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도 좋은 곳이니 문화의전당에 산책 겸 방문하여 좋은 시간 보내다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