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활동이 강화된 논산 백제군사박물관에서 힐링하기

논산에도 다양한 전시관이 있는데 이번에는 리모델링 후 체험활동이 강화된 논산 백제군사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이제 가을이 되어 낮은 좀 덥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졌습니다. 이렇게 가을이 되면 여행하기에 좋은데 논산 여행도 참 즐겁습니다.

백제군사박물관은 체험이 강화되면서 어린아이들에게 좀 더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는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전시물을 돌아보면서 이론적인 배경을 알아본 후에 각종 체험을 통해서 현실감 있는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이곳은 부모님과 함께 찾은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돌아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우리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부모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서 계백장군에 말을 타고 칼을 든 모습이 영상을 통해서 보입니다. 그리고 게시물을 통해서 ‘사비시대의 행정과 군사’ 안내문을 볼 수 있는데 황산벌전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왼쪽에 둥근고리자루칼 등 백제 시대에 사용했던 칼을 전시해 놓았는데 칼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폭넓게 사용된 무기입니다. 특히 둥근고리자루칼은 주로 삼국시대에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5

안으로 들어가면서 황산벌전투에 내용이 게시되고 있습니다. 나당연합군의 진격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의자왕의 모습을 보면 그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나라가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 때 5천의 백제 결사대가 5만의 신라군과 황산벌에서 싸움을 시작합니다.

한쪽에 말을 탄 백제군의 모습이 재현되어있습니다. 말을 탄 두 명의 군사와 그 뒤에 있는 병사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당시의 백제군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백제 군인들이 사용하였던 참과 검 그리고 화살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10배나 많은 신라군과 4번 싸워서 이겼으나 관창이 혼자서 말을 타고 백제군을 항해 돌진한 이후 관창은 죽임을 당했고 신라군은 이에 힘을 다해 대응하였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백제군이지만 군사의 수에서 10%에 불과하니 4번이나 승리를 하였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황산벌에서 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계백장군과 백제군은 황산벌의 최후의 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했지만 용감하게 싸웠고 그로 인해서 지금까지 그 용맹성이 전해 내려져 오고 있습니다. 새롭게 문을 연 박물관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백제군의 용맹성을 바탕으로 한 체험활동입니다.

이곳은 구태의연한 전시에서 벗어나 각종 체험을 통해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이곳에는 각종 영상을 통한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백제군이 되어서 진지를 구축하고 성도 쌓을 수 있고, 작전을 짜 보는 체험도 즐겁습니다.

삼국사기 내용을 보면 계백이 전쟁에 나가기 전에 이미 전쟁에서 질 것을 생각한 것 같습니다. 계백은 가족이 잡혀서 노비가 될 것을 염려하면서 처자식을 모두 죽였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가족이 노비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논산에 스며든 백제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논산시에 내려오는 백제 이야기를 이곳에 담아 놓았는데 그중 하나가 ‘세상을 밝히라!’뜻을 따라 산성을 쌓은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 산성을 거점을 전투를 벌였는데 등화산성은 은진지역의 탐로의 딸 을리나의 유언에 따라서 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쟁을 치르면서 끼지도 거르면서 끝까지 나라를 한마음으로 지키던 중 백발노인이 나타나 남아있는 군사들에게 배불리 먹일 수 있었던 이야기가 남아있는데 사비성으로 가는 으슥한 길의 구등재에 있는 바위굴이었다고 합니다.

‘하늘이 감응하여 내린 아홉 마리의 말’, ‘홍수의 천재지변을 이겨낸 지네산’ 그리고 백제군의 피와 땀이 흐르는 한삼천 이야기는 백제의 땅이었던 논산에 남아있는 전설과 같은 이야기로 읽으면서 그 당시의 모습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그 당시의 왕이었던 의자왕을 비롯해 용감하게 싸우다 장렬하게 세상을 떠난 계백, 신라의 관창, 백제의 장군 홍수와 성충 등의 모습을 재현했는데, 화면을 통해서 그들이 전해주는 메시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15

백제군뿐만 아니라 적군이었던 소정방까지 화면에 등장하면서 그 당시의 상황을 전해주는데 이를 통해서 좀 더 현장감 있게 당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대장간이 있어 무기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쇠를 두드려서 무기가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성 쌓기 체험을 할 수가 있는데 정해진 시간 안에 공을 던져 네모 모양의 큐빅을 맞추면 그 부분이 돌로 변해서 성을 쌓게 됩니다. 이 게임은 어린아이들도 참 좋아하는데 가족 단위로 함께하면 좋습니다. 준비된 공을 이용하면서 즐겁게 게임 하면서 쌓을 수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복도가 있고 그곳에는 백제인 네컷만화가 전시되어있습니다. 어린아이들도 만화를 좋아하니 읽으면서 백제 시대의 논산과 전해오는 이야기를 만화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밖으로 나오면 말 조형물을 타 보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곳 박물관을 돌아보았다면 근처에 있는 계백장군 동상과 계백장군 묘 그리고 사당을 돌아보아도 좋습니다. 이곳을 돌아본 후에 가까이에 있는 탑정호출렁다리를 걸으면서 온몸으로 가을을 느껴도 즐거워집니다. 이곳은 가족 단위로 여행하기에 더 좋습니다.

백제군사박물관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충곡로 311-54

전화 : 041-746-8431

홈페이지 : https://www.nonsan.go.kr/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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