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한글이 목숨이다'를 외치신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킨 독립운동가이자 평생 한글 보급과 정보화를 위해 한길을 걸으신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외솔기념관입니다. 이곳은 아이들과 같이 방문을 한 곳입니다. 아이들이 배울 것이 하나라도 있을 것 같아서가 이유였습니다.. ^^

외솔기념관

- 위치 : 울산 중구 병영12길 15

- 운영시간 : 09:00 ~ 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추석·설날 당일, 외솔기념관에서 지정한 날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52-290-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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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기념관은 일제강점기 우리 말과 글을 지킨 독립운동가이자 평생 한글 보급과 정보화를 위해 노력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과 한글 사랑 정신을 알리기 위해 개관된 곳이라고 합니다.

외솔기념관 앞을 지키고 있는 최현배 선생의 책을 들고 있는 동상만 봐도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은 또 '저분은 누구시냐'라며 물어보더라고요.... 이 녀석들... 여기에 온 이유를 모르는구나.....

외솔기념관에는 외솔 선생의 업적을 소개하고 저서와 유품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실과 외솔 선생이 나고 자란 생가가 함께 있어 최현배 선생의 삶을 한눈에 살필 수가 있습니다.

울산 중구 출신의 국어학자인 최현배 선생은 우리말과 한글을 목숨처럼 여긴 독립운동가이자 평생 우리 말과 글에 대한 연구와 교육에 몸 바친 겨레의 스승입니다. 지금의 우리가 이렇게 한글을 쓸 수 있게 만들어 주신 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외솔 기념관은 외솔 최현배 선생의 다양한 면모를 발굴하고 그의 한글 사랑 정신을 후대에 알리며,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외솔 최현배 선생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 말과 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느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새롭게 바뀐 외솔기념관을 신기하게 쳐다보더라고요.... 그만큼 더 환해지고 관람에 최적화되었다는 소리지요....

최현배 선생은 어릴 적부터 총명하였으며, 당시 한글의 대중화와 근대화를 이끌고 있던 주시경 선생이 운영하는 조선어 강습원에서 우리의 말과 글을 새롭게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최현배 선생은 우리 말과 글을 연구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배우며 주시경의 민족주의 언어관을 계승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말글을 지켜내고 연구하겠다는 평생의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유학 생활 후 연희 전문학교 교수로 취임한 최현배 선생은 [우리말본] 저술을 이어가고 본격적인 조선어학회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조선어 사전 편찬회의 준비 위원 및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글 맞춤법 통일안, 표준어 사정, 외래어 표기법 제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광복과 함께 서울로 돌아와 조선어학회의 재건을 서두르고 우리 말글 교육을 위해 우리말 교과서 편찬과 국어교사 양성에 힘을 썼습니다.

이는 인터넷에 최현배 선생을 조금이라도 찾아보시면 아시게 될 겁니다.. 이래서 한글의 대부라고도 불리기도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 울산 중구에서 정말 대단한 분이 나셨습니다. ^^

해방 후 최현배 선생은 교과서 편찬 기본 방향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편수 국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그동안 연구해온 내용들을 정책으로 실현해 나갔습니다.

교과서는 모두 한글 전용으로 가로 체제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조선어 사전 편찬과 한글 기계화에도 앞장섰다고 하는데요.

이런 다방면에 걸친 노력으로 한자어와 일본어는 점차 우리말 한글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노력의 결과인데요... 최현배 선생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일본 말이 우리나라 말에 같이 쓰이기도 하는데요... 이렇게는 하지 않아야 될 것입니다...

늘 변함없이 홀로 서서 굳은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한 그루 소나무처럼 외솔 역시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제의 악행 속에서도 한글을 지켜낼 수 있었고, 해방 후에도 국어정책의 기초를 닦으며 한글 사용에 대한 뜻을 펼쳐 오늘날과 같은 업적들을 남겼습니다. 우리의 말과 글, 나아가 민족의 얼을 지켜내기 위한 외솔의 평생에 걸친 끊임없는 노력은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우리 한글을 지켜내고 우리의 정신을 지켜내신 외솔 최현배 선생은 존경받아야 마땅합니다...

한글을 목숨처럼 여겼던 최현배 선생의 마음이 느껴지는 외솔기념관을 둘러보고 선생의 생가를 방문해 봤습니다.

외솔기념관 2층으로 올라가면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도심지에서 보기 힘든 기와집으로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치 우리 아버지 세대에 사셨던 한옥집이 있었는데요.. 보는 내내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우리 한옥이 주는 느낌이 이렇습니다... ^^

민속촌을 방문한 듯한 곳으로 기와집과 함께 장독대까지 세심하게 꾸며져 있어 그 시절 최현배 선생을 만나고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잠깐이지만 최현배 선생의 일상에 함께 하며 선생의 한글 사랑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외솔기념관을 둘러보고 생가까지 보고 나서는 옛날처럼 시끄럽게 떠들고 그러지는 않더라고요.. ^^

'한글이 목숨이다' 최현배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외솔기념관.. 잘 보셨는지요??

새롭게 리모델링된 외솔기념관을 한번 방문해 보시고 외솔 선생님의 한글 사랑을 느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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