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은 예년보다 추위가 길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봄꽃 개화가 늦었는데요.

따스함이 전해지는 4월이 되니

여기저기서 벚꽃이 팡팡 터집니다.

평택 어디를 가도 예쁜 꽃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벚꽃 피는 시기 동네마다 작은 축제가 펼쳐지는데요.

평택시 북쪽에 있는 지산동에서는

4월의 눈꽃 축제가 열립니다.

출근길 '지산동 4월의 눈꽃 축제'가

열린다는 현수막을 발견합니다.

4월인데 눈꽃?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을

눈꽃에 비유한 것 같습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벚꽃이 아직은 덜 피었습니다.

축제 열리기에 분위기가 맞지 않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포근해진 어느 날 벚꽃이 확 피었습니다.

퇴근길에 지산동 행정복지센터로 향합니다.

벚꽃이 피었습니다!

'이 중에 꽃은 너야' 축제를 맞아

네온사인을 만들었습니다.

지산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은 반짝반짝 조명을 달아

환하게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지산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에는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어요.

축제는 3월 25일부터 4월 14일까지 열리는데,

축제 기간을 길게 잡았습니다.

4월 12~13일(금~토)에는 벚꽃 버스킹과

체험부스가 이어집니다.

버스킹은 오후 5시부터 시작해서 8시까지 이어져요.

체험부스에서는 벚꽃 핀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먹거리 장터 등이 열리고,

지산동 주민자치회에서 주최 및 주관합니다.

며칠 후 지산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합니다.

화창한 낮에 햇살을 머금은 벚꽃이

더욱더 활짝 피었습니다.

송탄 시장에서 평택 더샾아파트까지 이어지는

송탄로 길 주변으로 벚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그 중간에 지산동 행정복지센터가 있는데요.

2024년 2월 말 기준 지산동에는

7,676세대 12,700명이 살고 있습니다.

면적은 0.69㎢. 1914년 동막리, 우곡리, 좌동,

지산리 일부를 통합해 송탄면 지산리라고 했습니다.

지산이란 지명은 야산에 떼가 무성하고

땅이 메말라서 건지뫼라고 했던 것을

한자로 옮긴 것이라고 해요. 잔디 지(芝) 뫼 산(山).

지산동 행정복지센터 앞에는

지산동 4월의 눈꽃 축제 포토존을 만들었습니다.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시민이 아니라도

거리를 지나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포토존을 이용할 수 있어요.

핑크빛의 포토존이

아름다운 벚꽃길과 무척 잘 어울립니다.

지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평택 더샾아파트 부근까지

걸어가 보려 합니다.

도로 양쪽으로 벚꽃이 피어나면서 화사해졌어요.

거리의 벽에도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벽화 옆에 아름다운 우리 동네 지산동이라

적혀 있습니다.

지산동이 평상시에도 아름답겠지만

벚꽃 피는 봄날이면 더욱더 아름다운 동네가 됩니다.

평택 더샾아파트 방향 언덕길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옵니다.

평택 더샾아파트를 지나 송탄출장소를 거쳐

국제대학교(은혜 고등학교)까지 벚꽃길이 이어집니다.

봄날 조금 더 깊게 봄을 즐길 수 있는 코스랍니다!

먼저 피어난 꽃은 엔딩을 고하며 꽃잎을 흩날립니다.

4월의 눈꽃이라는 것은 하얀 벚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것을 표현한 것이에요.

따뜻함 속에서 맞이하는 눈꽃은 녹지 않습니다.

벚꽃은 꽃말이 다양합니다.

아름다운 정신, 정신적 사랑, 삶의 아름다움,

절세미인, 순결, 뛰어난 아름다움, 정신미,

교양, 부, 번영 등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의미가 많은데요.

화사한 꽃망울은 사람의 감성을

밝게 끌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지산동 4월의 눈꽃축제를 맞아

담장 갤러리에서 작품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송탄 시외버스정류장에서 평택시립 초록 도서관 사이

외벽에 '담장 갤러리'를 만들었습니다.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거리를 지나는 시민이

자유롭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평택 회화 작가회 회원들이

'봄의 생동전'이라는 주제로 작품 전시를 합니다.

봄에 피어나는 자연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봄의 생동전은 5월 31일까지 이어지는데요.

회색의 벽이 초록의 자연으로 가득합니다.

담장 갤러리 위로 이어지는

실제 봄꽃과 회화 작품이 잘 어울립니다.

지산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한글서예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의 작품 전시가 이어집니다.

'한글의 멋'이라는 전시회는 6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여러 한글 서체로 써 내려간 고운 글씨를 읽어봅니다.

정성스러운 서예 속에서

의미 있는 내용에 깨달음도 얻습니다.

평택시립 지산 초록 도서관도 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꽃구경하며 지친 발걸음을

도서관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아요.

3월 말에서 4월 초 1년에 한번 만날 수 있는

봄꽃과 눈꽃 세상입니다.

지산동에서 아름다운 벚꽃 그리고

눈꽃과 함께 행복한 봄날 맞이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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