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그리다. 보령 향촌2리 마을

▲ 설치팀 출동

지난 6월 보령 향천2리 마을회관에서는 '족적을 남겨라' 손뜨기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드디어 멋지게 완성되었고 마을에 설치됩니다. 비가 계속 내리는 장마 중 외부에서 작업이라 설치가 좀 늦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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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공동체 가치키움 사업2기 액션그룹 「그리다」는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 마을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 그리다 구성원

「그리다」팀은 조각, 서양화, 동양화, 도예, 목공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전공자와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정보를 나누고 함께 시간을 나누며 각자 자기의 생각을 글과 그림 또는 사진 등 자신의 방식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리다」는 농산어촌과 도시의 상생발전, 보령의 가치키움의 실행주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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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는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에 지원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족적을 남겨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소외된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며 소통하고 서로 위로하고 있습니다.

▲ 설치팀 출동

▲ 설치팀 출동

설치팀이 출동해서 마을의 이야기가 담긴, 족적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 설치작업

장마 중 해가 잠깐 반짝 나온 날, 가만히 있어도 땀이 등줄기를 타고 줄줄 흘러내리는 날입니다. 설치팀은 가장 잘 어울리는 위치를 찾고 배열을 맞추어 단단하게 붉은 벽돌 담장에 '족적을 남겨라' 를 설치합니다.

이 담장은 이 마을을 지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녀야 하는 중심 길목이어서 많은 이들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손뜨기 작업하던 축제의 날

'족적을 남겨라'는 축제처럼 진행되었고, 손 모양과 함께 마을을 향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도 벽에 설치됩니다.

마을 사람들에겐 새로운 단단한 신뢰감과 견고한 애향심을 갖게 하고

후손들에겐 부모님과 마을 어르신들을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완성됩니다. 이 마을 사람들만의 특별한 향기를 담았습니다.

향천2리 살고 계신 어르신들의 마을을 향한 이야기 한 번 볼까요?

이 마을로 이사 온 지 몇 년 안된 분은 "다들 잘해주시고 좋아해줘서 고마워요"라며 감사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장님은 "다들 건강하시고 사이좋게 잘 지내요"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이야기 합니다.

"항상 웃음꽃이 피는 마을로 만듭시다"

"서로 사랑하며 건강하게 살아요"

"다같이 노력해서 건강 챙겨요"

"모두 행복하게 잘 사세요"

"건강하고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바래요"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더불어 삽시다"

"함께 살아가니 좋고 행복해요"

"화기애애하게 서로 돕고 좋은 일 있기를 바랍니다"

"마을 사람들 고맙고 다 고마워요"

"동네 사람들 마음씨도 좋고 덕으로 살아요"

"우리 모두 협력하여 선을 이루며 삽시다"

"좋은 사람들 만나서 함께 살아가니 좋아요"

"다들 건강하고 화목하게 잘 지냅시다"

"우리마을 사람들 너무 좋고 착하고 인정이 많아요"

"향천리에서 매일매일 즐겁게 살아가니 감사해요"

"첫째도 둘째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삽시다"

함께 살아가서 행복하다는 모두들 건강하게 같이 살아가자는 마을을 향한 이야기입니다.

다른 마을에서는 또 그 마을만의 특별함을 담아 제작한다고 합니다.

손 하나를 살포시 잡아보니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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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천2리마을

충남 보령시 청라면 향천리 7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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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유니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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