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의 보물 같은 곳 '개화예술공원'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에 갔다가 그냥 금산으로 돌아가기엔 너무나 아쉬워 개화예술공원에 갔어요. 가서 둘러보니 깜짝 놀랄 정도로 좋았어요. 마치 보령에 숨어 있는 보물같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었어요. 여길 안보고 갔으면 후회가 막심할 뻔 했네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조각상이 반겨주고 있었어요. 여기 저기 거대한 조각들이 서 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입장료는 6,000원인데 조금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바둑이네 동물원, 릴리스 카페, 모산미술관, 허브랜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하기 좋은 공원인 것 같아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정원을 둘러보니 예술적인 커다란 조각품들이 많이 있어요. 보령에서 채굴한 석재로 만든 작품들이라고 해요.

먼저 모산 미술관에 가 보았어요. 천장이 높은 공간에 많은 조각품으로 가득 체워져 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1층은 천장이 높아서 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2층 전시실 2곳은 여성의 아름다운 나체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선정적인 느낌이 별로 없었는데 미성년자 출입 금지 팻말이 있어 의아하게 생각했어요.

미술관에서 나와 각종 조각상과 시비가 늘어 서 있는 광장을 지나 허브랜드로 갔어요.

노약자들이나 아이들은 개화예술공원이 넓어서 관람열차를 이용하면 좋을 듯한데 무료가 아니고 유료이용이라고 해요. 1인당 4000원정도 하는 것 같았어요.

허브랜드는 거대한 온실로 되어 있는데 많은 열대식물과 허브 종류가 많이 있어요. 여기 저기 둘려 볼 수 있도록 동선이 연결되어 있었어요.

중간중간 연못이 있어서 상쾌한 공기가 순환되어 더운 날씨이지만 허브랜드 내부 공기가 신선했어요.

작은 수로에는 철갑상어나 잉어, 관상어 등 물고기를 기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수로에 비해 물고기가 커서 신기했어요. 곳곳에 물고기 먹이 무인판매소가 있어서 물고기가 너무 많이 먹어서 뚱뚱한가 생각했어요.

허브랜드 안에는 향수와 각종 캐릭터 캔들,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어요. 허브 향기 가득한 허브랜드에서는 식사도 가능해요. 이곳은 정말 가족이나 연인이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랍니다.

개화예술공원의 또 다른 볼거리 중 하나는 바로 리리스 카페랍니다. 드라이플라워 꽃다발을 천장에 매달아 두어서 꽃향기도 아주 좋았어요.

곳곳에 만들어 둔 포토존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찍기에 바빴어요. 이렇게 좋은 곳을 왜 이제 알았을까 하는 마음에 구석구석을 살피며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화인음악당에서는 야외공연도 자주 있는 것 같았어요. 공연이 있는 날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개화예술공원은 '거문석산'을 운영하던 임항렬 대표가 '보령 오석' 등으로 빚어낸 국내 최초, 최대의 종합예술 공원을 조성해 문화유산으로 남기겠다는 일념으로 2000년부터 개척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정말 대단한 열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2003년 모산조형미술관 건립을 시작으로 개화 허브랜드, 감성카페 리리스, 바둑이네 동물원 등을 세우며 공원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이 보령 오석 조각 작품 300여 점을 창작해 공원 곳곳에 설치함으로써 관광명소로 이름을 더욱 알리고 있어요.

자연친화적인 여러 쉼터를 비롯한 갖가지 볼거리들이 즐비해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이 와서 힐링하기에 너무나 좋은 장소라 꼭 한번 들러야 할 곳이라 추천드려요. 보령에 오시면 개화예술공원을 꼭 방문해주세요.

개화예술공원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673-47

○ 요금 : 일반 6,000원(학생, 어린이 4,000원 / 보령시민 상시무료)

○ 볼거리 : 산책로와 모산미술관 / 허브랜드 / 바둑이네동물원 / 리리스카페

○ 반려동물 동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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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금수강산 금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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