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에서 느끼는 여유

충남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무더운 여름도 밤이 되면 한층 선선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해가 지고 나면 시원해진 공기 탓에 야외로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천안천 산책로 또한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찹니다.

천안천에서 만난 원성교는 무지개빛으로 야경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줍니다. 천안의 야경을 더욱 빛나게 하는 여러 경관조명 실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리 자체와 주변 산책로가 아름답게 조명되어 시민들의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산책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여유롭게 벤치에 앉아 사색에 잠겨 쉬는 사람이나, 즐겁게 데이트를 하기도 합니다.

산책로와 함께 자전거도로가 있어서 자전거를 타며 시원한 밤 공기를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천안천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더욱 평온안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산책로 옆으로 흐르는 맑은 물소리가 밤의 정적 속에서 시원하게 들려옵니다.

걷다가 잠시 멈춰 서서 강변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면 반짝이는 별들도 볼 수 있고, 도심 속 야경까지 자연과 조화로운 모습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이런 풍경을 보며 하는 산책은 하루의 피로를 잊고 힐링하는 시간이 됩니다.

천안천에는 곳곳에 바닥 분수가 설치되어 있어서 하늘로 치솟는 시원한 분수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비가 내린 날이라 분수 운영을 하지 않아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천안천 산책로 곳곳에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은 단순히 걷기 뿐만 아니라, 가벼운 운동도 함께 즐기며 건강을 챙기면 좋겠습니다.

천안천 위를 가로지르는 지하차도로 야간 조명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서 산책을 즐기며 감상하면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여름이 무더워도 천안천 산책로를 걷는 순간만큼은 시원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한여름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천안천을 걸어보는 것은 그 자체로 소소하지만 행복한 순간이 될것입니다.

천안천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일대

○ 취재일 2024년 8월 27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검쥐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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