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만나는 작은 문화 공간

구례의 책방들


책 한잔 어때요?

책은 재미있습니다.

뻔한 말이지만 책 속에 즐거움이 있으니 책을 만나봅시다.

놀라운 이야기, 사색에 잠기게 하는 질문들, 인생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문장들.

모두 책 속에 있습니다.

하지만 종종 책은 부담스럽고, 숙제 같으니 읽기가 싫어지지요.

휴대폰보다 지루할 수 있습니다.

책을 ‘어떻게’ 만나느냐는 그래서 결정적입니다.

얼마나 자주, 즐겁게 만나느냐가 중요합니다.

소개하는 공간들 모두 ‘책을 매개로 한 커뮤니티 공간’이라 부르고 싶은데요.

‘작은 문화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특히 어린이들이 행복한 곳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웃으며 책을 접할 곳이란 얼마나 귀한지.

구례에 오면 진정 보물 같은 이 공간들을 잠시라도 들러보세요.

동네 책방

책을 통해 자신 스스로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구례 책방


책방 지기가 고르고 고른 책들이 기다리는

봉서리 책방

'책 읽은 기쁨을 맛본 사람만이 계속 책을 읽게 된다' 이 말을 봉서리 책방에서 공감할 수 있습니다.

구석구석 흥미로워 보이는 책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한쪽에는 그림책 코너가 있고 사회과학서, 인문, 역사, 문학책, 신간 에세이까지 다채롭게 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조용히 책을 발견하고, 음미하는 공간으로

이 책방의 특징은 매주 일요일 '심야 독서' 시간을 위해 밤 10시까지 문을 연답니다.

최근에는 공동체 영화 상영을 위해서도 공간을 내어주고 있답니다.

커피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편안한 좌석도 있으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아지트를 만들어주는 이곳 봉서리 책방에서 마음에 품을 책 한 권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서산정길 61-3


구례에 정착한 헌책방의 전설

섬진강 책사랑방

헌책방 운영만 43년을 운영해오신 부산 보수동 헌책방의 전설이 구례에서 다시 태어났습니다.

사람들에게 헌책을 발견하는 기쁨을 선사하고 있는 곳,

섬진강 옆에서 강물 흐르는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책을 읽는 행복은 최고의 선물입니다.

1층에는 미술, 예술, 어린이 도서, 철학서가 있고 2층에는 문학, 에세이, 인문 도서가 많으며, 3층에는 전공 서적과 다양한 나라의 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책방 안에는 작은 북 카페도 있답니다.

매월 열리는 독서회도 있으니 참여하고 싶다면 책방에 문의해 보세요.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로 46


늦은 저녁, 당신을 기다리는 책과 음악

lo-fi

책방 지기의 손길이 구석구석 닿은 재미있는 곳 lo-fi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음악과 책이 있는 곳으로 전혀 다른 세계에 입장한 듯 이국적인 분위기의 책방입니다.

* 로파이(lo-fi)는 LP나 카세트테이프로 듣던 아날로그적인 음악과 그런 감성을 뜻한다.

로파이에서 가장 재미있는 건 책방 지기의 손글씨 메모입니다.

이 책의 무엇이 책방 지기의 마음을 훔쳤는지 들여다보는 기분, 마치 숨겨놓은 보물을 발견한 듯해요!

꾹꾹 눌러쓰는 손글씨처럼 이곳은 빠름이 사라지는 책방이랍니다.

음악이 깔린 구옥에서 조곤조곤 이야기 나누는 구례의 밤은 얼마나 낭만적일지

직접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례읍 봉북2길 5-11


작은 도서관

큰 도서관이 있는데도 작은 도서관이 필요한 이유는 뭘까?

작은 도서관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큰 도서관에서 뛰어놀기 힘든 이들에게 책 놀이터가 되어주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소소하게 연결될 수 있는 곳.

바로 작은 도서관.

맘껏 시끄러워도 되는 어린이·청소년 아지트

홍당무 작은도서관

햇빛 넉넉히 들어오는 밝은 2층 공간에 다 같이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부엌, 동화책 읽기 수업이 열리는 거실 공간, 보일러가 들어오는 따뜻한 방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집 밖의 또 다른 우리 집.

몇몇 청소년과 아이들에겐 집 말고 유일하게 맘 편히 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현재 홍당무 도서관은 발달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학교 밖 청소년이나 졸업을 했는데도 소속된 곳이 없는 친구도 매주 토요일은 홍당무 도서관의 일원이 되어 함께 하는 일을 통해 배려를 배우고 사회생활을 경험한답니다.

큰 도서관에서 뛰놀기 힘든 이들에게 책 놀이터가 되어주는 "작은 도서관"

어린이와 청소년이 연결될 수 있는 곳으로 누군가에겐 절실한 곳이기도 한 작은 도서관입니다.

구례군 구례읍 봉성로 46, 2


산도 보고 책도 보는 우리 동네 공유 공간

산보고 책보고 작은도서관

각 잡힌 책상과 의자가 아닌, 바닥에서 뒹굴 거려도 되는 곳,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만큼 어른들의 마음도 편안한 곳입니다.

소모임 장소가 필요한 단체나 개인이 신청하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을 공유 공간 역할을 강화하며, 지역 청년 모임, 강좌, 워크숍 등 다양한 주최자가 모임을 꾸리고 있습니다.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밴드 "공유공간&작은도서관 산책"에 가입 신청을 해야 합니다.

주최가 되어 모임이나 워크숍을 열려면 소정의 이용료를 내면 된답니다.

* 이용 방법: 네이버 밴드 ‘공유공간 & 작은도서관 산책’ 회원 가입 https://band.us/n/aea793R0Bet8G

* 모임, 워크숍 진행시 소정의 이용료 있음.(청소년 무료)

구례읍 5일시장작은길 24, 2층


산골 캠핑장 속 어린이 책 놀이터

호호담 작은도서관

노란 버스가 캠핑장으로 들어오면 문이 열리자마자 가방을 던져두고 냅다 달리기 시작하는 아이들.

넓은 운동장을 실컷 돌면서도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랍니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곳으로 책과 영어 교육을 결합해 자연스럽게 문화 놀이까지 접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입니다.

구례군 산동면 수락폭포로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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