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 생태마을 은구비서로 '맹꽁이장날' 아시나요
맹꽁이가 사는 도심 속 생태 마을 유성구 노은동의 은구비공원을 아시나요? 은구비 유래가 궁금하지요? ‘은구비’는 선비가 숨어 살면서 복을 누리는 마을이라 하여 불린 순우리말 이름이라고 합니다.
은구비공원에는 맹꽁이가 살고 있는 서식지가 있습니다. 맹꽁이는 현재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멸종위기종이라고 합니다.
은구비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 동물인 맹꽁이를 상점가의 콘텐츠로 개발하여 멸종위기 동물을 기억하고 골목상권의 특색을 살리기 위하여 은구비서로를 맹꽁이 거리로 꾸몄습니다.
맹꽁이를 캐릭터로 도로표시와 조형물과 포토존, 열매 7단지 아파트 담장은 상점들의 특징을 살려 맹꽁이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은구비공원 바로 옆 은구비서로는 노은역 광장(동편)과 은구비공원을 잇는 보행 전용로와 지족동 우체국과 열매마을 7단지를 남북으로 잇는 2차선 도로를 말합니다. 마로니에 가로수가 아름다운 은구비서로에는 130여 개의 상점이 어우러져 골목을 이루고 있습니다. 식당·카페·패션·분식·꽃집·배달·학원·떡집·수공예 등 22여 종의 상점이 주로 1층에 자리하고 있어 산책하며 쇼핑을 즐기기 좋습니다.
2024년 133개의 상점 주인이 은구비상인회를 조직하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그중 일부가 맹꽁이 장날입니다. 벌써 이번에 3회째 맹꽁이 장날입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장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은구비서로의 맹꽁이 거리는 지족 우체국부터 시작하여 열매마을 7단지 후문 골목상권과 쌈지공원 일부에서 장날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장날은 골목상권에 생기를 불어넣어 은구비서로 상인회와 마을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아트 플리마켓으로 아침 10시부터 준비하여 9월 27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은구비 맹꽁이 이야기를 주제로 맹꽁이 사진으로 보며 맹꽁이의 쟁기 발의 형태, 울음주머니, 짝짓기, 알 낳기, 성체 등을 사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맹꽁이 사생대회는 무료로 맹꽁이 도안에 각자의 개성을 담아 색칠하고 거리에 전시하며 꾸며주었습니다.
거리에서 마임공연, 버스킹이 진행되었고 다양한 체험 거리와 룰렛으로 준비된 경품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맹꽁이 거리의 모든 상점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어, 행사 기간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행사 관련 최신 소식은 카카오톡 채널 '대전 은구비서로 맹꽁이거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채널을 구독하면 카카오톡 춘식이 투명케이스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맹꽁이 장날 덕분에 골목 상점이 활기가 넘치고 하교한 어린이들이 체험을 하고 공연을 즐기기도 하며 부모님과 함께 나온 아이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 생활용품들을 구경하며 오후 시간을 즐겨주었습니다. 또한 이웃들이 함께 마주하며 뜻깊은 만남의 자리가 형성되어 대화가 오고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노은1동 은구비서로 주변에는 노은 농수산물시장, 은구비공원 대전 선사박물관, 현충원이 있습니다. 은구비서로 골목길 맹꽁이 캐릭터를 찾아보며 맹꽁이 서식지인 은구비공원에서 가을 추억을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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