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酒, 막걸리의 명맥을 잇는 한편 세계화를 시도하는 화성시의 막걸리 업체가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화성시 마도면 소재의 '리밋부르잉'이 그 주인공인데요,

대량으로 양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규모의 수제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더 눈길이 갑니다.

우수한 전통 막걸리와 청주를 제대로 빚고, 또한 알리자는 취지로 2022년 4월에 창업했는데요,

옛부터 우리 조상님들은 집집마다 술을 담구는 문화가 있었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주세 징수 등으로 양조장 위주의 대량 생산 체제로 바뀌게 되었고,

결국은 가양주 풍속(집에서 술을 빚는 것)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현대에 와서 보면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죠.

리밋부르잉은 매력적인 맛과 풍미를 가진 우리의 전통주, 막걸리의 매력적인 맛과 풍미를 전하는 동시에

나아가 예전 우리의 선조들께서 그러했듯이 집집마다 술을 빚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다 합니다.

리밋부르잉 이름에 담긴 의미

리밋부르잉의 제품은 화성시의 쌀, 수향미(멥쌀)와 화성시에서 생산된 찹쌀을 주재료로 사용해서 만들어집니다.

(이날 창고에서 수향미와 함께 화성시 정남농협의 백옥찰 - 찹쌀 자루를 직접 볼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제품이라 숙취가 적고 풍미가 뛰어난 게 특색인데 그렇다보니 목넘김 또한 아주 부드럽습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되는 시중의 막걸리도 장점이 있겠지만

이렇게 만들어지는, 풍미 좋은 수제 막걸리의 장점도 또한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Remeet'은 다시 만나다는 뜻이고, Brewing 양조. 즉, 미생물의 발효에 의해 주류 등을 제조하는 일을 뜻합니다.

즉, 한 번의 목넘김으로 끝나지 않고 '꼭 다시 만난다는 술'이라는 뜻을 가진 합성어입니다.

이런 이름처럼 가능해지려면 막걸리의 특성 상 매력적인 풍미가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술이 익어가는 풍경

한적한 토요일 아침, 화성시 마도면 소재의 리밋부르잉을 방문했습니다.

마침 날씨가 좋았는데요, 술이 익기에 좋은 온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가장 먼저 막걸리가 익어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는데요,

장윤석 대표의 소개로 술이 익어가는 모습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 막걸리를 담는 과정의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밑술은 술의 발효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써 이렇게 함으로써 풍미가 좋은 술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겉술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쉽게 말하면 밑술에 덧치는 술이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맑은 빛깔과 원하는 알콜도수, 저장에 대한 것까지 마무리를 할 수 있다 합니다.

술도 그냥 한 번 담궈두고 익기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이러한 과정이 있다는 사실을 저도 취재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고

리밋부르잉에서 밑술과 겉술 과정의 술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술독에서 막걸리가 익어가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고 또한 곡물로 보이는 알갱이들이 함께 섞여 구수한 냄새가 올라오는데,

아! 이거구나! 술이 익어간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비로소 체험하는 자리였습니다.

글로 설명이 안될 정도로 참 구수한 풍경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장윤석 대표의 설명은 계속 이어졌고, 냉장실에서 술이 익어가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리밋부르잉의 제품들 - 림, 해, 달, 온온

특히 소개하고 싶은 술은 '온온'이라는 이름의 뱅쇼 막걸리입니다.

서양의 뱅쇼를 모티브로 만든 막걸리인데, 데워 마시면 풍미가 더 살아나는 술이라 합니다.

한국형 뱅쇼 막걸리라 할 수 있겠네요.

온온은 화성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송산 포도를 재료로 만들어지는데,

화성시의 수향미와 송산 포도로 만들어진 전통술이라니 화성시민 입장에서 보니 구미가 당길 뿐 아니라 크게 관심이 생길만합니다.

제품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 림과 해는 탁주이며 림은 살짝 드라이한 맛에 감미와 산미의 조화가 있는 술(Alc 9%)이고,

해는 그보다는 좀 더 묵직하고 도수가 좀 더 높습니다(Alc 13%).

달은 Alc 15%로 처음엔 단맛이 나다가 점차 은은한 산미와 알콜이 입안을 채우는 맛의 약주이고,

온온은 Alc 7%로 제품들 중에 가장 도수가 낮으며 뱅쇼 느낌의 막걸리입니다.

취재를 마치며 나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화성시의 농산물로 이런 고급 전통술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가슴에 와닿더군요.

무엇보다 우리의 전통주가 세계적인 술로 거듭 나서 전 세계인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고

내고장 화성의 전통주 업체들이 그런 과정에서 인정받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화성시 시민홍보단

유 철 무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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