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에는

정말 가볼 만한 곳이 많은데요.

센트럴파크와 인접한 곳에

독특한 구조물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바로 지역 문화 진흥 및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공간인

인천 트라이보울인데요.

송도 국제도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세계 최초로 구현한 역쉘 공법의

독특한 모양으로

2010년에 사회공공부문에서

대상까지 수상한 공간입니다.

트라이보울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곳으로

인천세계도시축전의 기념관으로

2010년도에 준공되었습니다.

현재는 인천문화재단에서 위탁 운영하며

다양한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건물을 자세히 보면 정말 독특한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요.

평평한 바닥에 벽과 천장의

변화를 이용해 만들어지는

일반 건축공간과 반대로

평평한 천장 밑에 자유로운 곡면의

바닥을 만든 건축 공간의

일반적 이해를 뒤집어 놓은

건축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마침 방문했을 때

“나무들 비탈에 서다”라는

전시가 진행 중이었는데요.

인천의 청년 작가들이

자신의 세계를 개척하고 지평을 통해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뜻깊은 전시회입니다.

나무들 비탈에 서다

트라이보울

우리나라의 국민 소설가 황순원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라는 소설 속

주인공들에게서 착안한 전시명인데요.

순수한 영혼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호’, 현실주의의 표본 ‘현태’,

이기적이며 속물적인 모습의 ‘윤구’와 같은

예민한 영혼들이 청년들과 닮아 있어

이번 전시명으로 빌려왔다고 합니다.

전시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트라이보울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을 하면

2층 공간이 나옵니다.

전시 공간은 3층이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로 2층까지 올라간 후

2층에서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야 합니다.

2층에는 공연장과

장애인 화장실이 있는데요.

사진 속 정면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3층 전시장이 바로 나오니 참고해 주세요.

“나무들 비틀에 서다” 전시는

4월 6일부터 5월 24일까지만

진행되는 전시이며

관람 시간

화요일 ~ 일요일(월요일 휴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니

관람 시 참고 바랍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인천문화재단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이거나

학업을 마친 미술 관련 인재들을

총 14명 선발하였는데요.

참여 작가는 김명미, 김민정,

김세이, 김호경, 류재성, 박찬영,

양태현, 유예린, 이선호 작가

외에 5명입니다.

본격적으로 전시에 집중하기 전에

먼저 관람 에티켓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볼 텐데요.

뮤지엄 매너라는 제목의 안내판이

입구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걸을 때에는 살금살금

✅작품은 눈으로만

✅플래시를 터뜨리는 행동 금지

✅휴대전화는 진동으로

✅아이와 동반할 경우 각별한 주의

✅음식물 반입 금지

✅대화는 작게

✅궁금한 점은 직원분들에게 물어보기 등

총 12가지의

에티켓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전시를 관람하다 보면 작품에 대한

주의사항이 곳곳에 있으니

꼼꼼하게 읽어본 후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인데요.

차지은 작가의 ‘집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하늘 위로 뻗은 기둥들 사이로

나뭇가지들이 불규칙하게 이어져 있고

그 위로 새 둥지로 보이는

오브제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왼쪽 작품은 김호경 작가의

‘230727–827’ 이라는 작품이며

오른쪽 작품은 박찬영 작가의

‘개막은 땅 그 위에서’라는 작품입니다.

물질이 가진 본연의 성질을

포착해 떠오른 이미를 드로잉 한 후

다시 드로잉을 통해

그 과정을 추적해 나갑니다.

적나라하면서도 복잡해 보이는

다양한 결과 선들의 흔적이

대놓고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트라이보울의 공간을 활용하여

구석구석 전시 작품들을 진열해 놓았고

앉아서 관람할 수 있는

영상작품도 전시 중이었습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

누구나 부담 없이 문화를 향유하고

느낄 수 있는 유익한 공간입니다.

공간이 꽤 넓은 편이었지만

전체를 둘러보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으니 천천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트라이보울에서는

‘나무들 비탈에 서다’ 외에도

5월 24일부터는 ‘맛있는 현대무용 페스츄리’,

5월 25일부터는 ‘트라이보울 초이스’ 야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트라이보울 주차장은 넓은 편은 아니지만

별도의 주차공간이 있기 때문에

자차로 방문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작품 전시회와 공연을 통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인천 트라이보울 어떠셨나요?

이번 주에는 아이들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트라이보울에 방문해

좋은 추억과 문화와 예술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트라이보울>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전현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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