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야기 ⑨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알려 갑니다”

울산광역시 마을공동체 ‘동네방네 지킴이’ 무궁화 꽃단지 만들기 사업

김상희 명예기자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 무궁화를 알려가는 동구지역 주민 모임이 있다.

울산광역시 마을공동체 사업 참여 팀인 ‘동네방네 지킴이’ 대표 최도영 님은 지난 3월 1일 105주년 삼일절에 태극기를 게양하면서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태극기가 게양된 세대가 몇 되지 않는 것을 보고 1919년 3월 1일 꽃다운 나이에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르짖던 유관순 열사의 애국, 희생이 점점 잊혀 가는 듯 하여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요즘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세대가 많지 않고 또 어린이들이 우리나라 국화가 무궁화인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무척 놀라고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그래서 뜻을 같이하는 주민들이 모여 아이들에게 나라 사랑 정신을 알리기 위해서 울산광역시 마을공동체 사업에 ‘동네방네 무궁화 꽃단지 만들기’를 공모해 선정 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무궁화 꽃을 알리는 일을 시작했다.

동구 전하동 일대에서 무궁화 꽃 가꾸기 활동을 하고 있는 '동네방네 지킴이'

‘동네방네 지킴이’는 무궁화 꽃단지 만들기와 국경일에 태극기 달기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초에 ‘동네방네 무궁화 꽃단지 만들기’ 사업으로 전하2동 e-편한세상 아파트 주민들과 어린이 등 10여 명과 함께 아파트 주변에 20여 그루의 무궁화나무를 심었다.

동네방네 꽃단지 만들기는 어린이들이 직접 부모님과 무궁화를 심고 자기가 심은 나무에 나이와 이름 등을 적은 이름표를 달고 물 주기와 잎 따주기 영양제 주기 등을 하면서 자기만의 애착 나무로 키워 가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알리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무궁화 심기에 동참했던 이선미 님은 “동네방네 무궁화 꽃단지 만들기 행사를 통해서 어린이들 뿐 만 아니라 참여자 부모님들과 이웃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소통을 하게 되었고 서로 협동하면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흐뭇했다”고 말한다.

동네방네 지킴이에서는 4월에 처음 실시한 무궁화 심기 사업의 호응이 좋아서 지난 9월 7일에는 무궁화 심기 두 번째 행사를 하기도 했다.

※ 대왕암소식지 2024년 가을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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