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야기 ⑦ 동구슬도문학회 창립을 알립니다
이우명 수필가·동구슬도문학회 회원
울산 동구지역 문인들의 모임인 ‘동구슬도문학회’가 창립됐다.
울산 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문인작가들의 모임을 만들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몇몇 문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뜻을 모은 결과 친목의 장인 동구슬도문학회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다.
남목 옥류천 맑은 물소리가 들리고 묵향이 실내에 은은하게 배어 나오는 옥류산방 연재서실에서 지난 7월 15일 창립총회를 가졌는데, 30여 명에 가까운 문인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를 보면 그동안 동구지역 문인들이 이런 모임 결성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그 마음들을 헤아려 볼 수가 있었다.
동구슬도문학회는 동구에 거주하면서 등단한 문인들이 작가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창의력을 고취하면서 나아가 동구의 문화예술 활동과 발전에 적극 이바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창작에 대한 지원 사업도 전개하며, 출판물 교류 및 연구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또 국내외 이름 있는 작가를 초빙하여 만남을 주선하고, 저명한 작가와 관련된 문화 선진지를 탐방하여 보고 배우며 그들의 문학세계에 대한 이해심을 넓히는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 문예지 <슬도문학>을 발간하고, 지역 예술행사에서 시 낭송 및 시화전도 가질 예정이다.
그래서 폭 넓은 문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 시조 수필 소설 아동문학 희곡 등 문학 장르별 분과를 두었으며, 특히 상주 외국인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 다문화분과도 두었다.
위와 같은 여러 가지 문예 창작 지원 사업을 위해서 정도영 씨가 초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김금만 임정두 씨가 부회장을 맡았고 김순옥 씨가 사무국장을 맡아 앞으로 슬도문학회를 꾸려 갈 예정이다.
동구슬도문학회를 통해 앞으로 동구 문인들의 폭 넓고 깊이가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대 해도 좋을 듯하다.
※ 대왕암소식지 2024년 가을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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